북한 "어제 전략순항미사일 초대형 탄두 위력시험"

문재연 2024. 4. 20. 09: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미사일총국이 19일 오후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 위력 시험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 위력시험과 신형 지대공(반항공)미사일 '별찌-1-2'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2일 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시험과 신형 지대공미사일을 시험발사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미사일총국은 19일 오후 서해상에서 전략 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 위력 시험과 신형 반항공(反航空·지대공) 미사일 '별찌-1-2'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2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

북한 미사일총국이 19일 오후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 위력 시험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 위력시험과 신형 지대공(반항공)미사일 '별찌-1-2'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시험발사를 통해 해당 목적이 달성됐다"며 "신형 무기체계들의 전술기술적 성능 및 운용 등 여러 측면에서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정상적인 사업"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동식발사대(TEL)를 이용해 시험발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통신은 구체적인 비행거리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2일 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시험과 신형 지대공미사일을 시험발사한 바 있다. 하지만 미사일의 명칭이나 시험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통신이 이번에 전략순항미사일과 신형 지대공미사일 이름을 공개한 건 일정 수준 성능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대공미사일이 '별찌'라는 명칭으로 보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월엔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사실을 포착해 공지했지만, 이번에는 알리지 않았다. 대신 통신 보도가 나오자 "우리 군은 어제(19일) 오후 3시30분경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과 지대공미사일 수 발을 포착해 감시·추적했으며 세부 제원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은 합참이 매번 공지하지는 않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지만, 순항미사일 발사는 결의 위반은 아니다. 지대공 미사일은 적 항공기나 미사일 요격을 목적으로 한다. 전략 순항미사일은 낮은 고도에서 날아 요격망을 피해 타격할 수 있는 무기다.

문재연 기자 munja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