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예리 2주 연속 우승.. 한국 2년 연속 종합 1위 [ITF U14 아시아 챔피언십]

홍예리 (사진출처 = Wee Photography)

홍예리(서울시테니스협회)가 2024 ITF 아시아 14세 테니스 챔피언십 2차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1차 대회에 이어 2주 연속 ITF U14 아시아 챔피언십 우승이다. 여자단식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진 홍예리와 심시연(춘천SC), 1차대회 남자복식 우승의 김동재(군위중), 장준서(동래중)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2년 연속 ITF U14 아시아 챔피언십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홍예리는 19일,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끝난 2024 ITF U14 아시아 챔피언십 2차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심시연을 6-3 7-6(0)으로 제압했다. 1차대회에서도 모든 경기를 무실세트 스트레이트 승리로 우승했던 홍예리는 2차대회에서도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가며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1차대회 2회전에서 탈락하며 최종 9위를 차지했던 심시연은 2차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심시연은 1, 2차대회에서 각각 4승 1패의 성적을 거뒀다. 심시연도 이긴 경기에서는 모두 무실세트 스트레이트로 승리했다.

홍예리 이번 대회 종합 (1, 2차대회 합산)
매치 득실 : +10 (10승 0패)
세트 득실 : +20 (20득 0실)
게임 득실 : +84 (122득 38실)
최종 성적 : 우승(1차), 우승(2차)

심시연 이번 대회 종합 (1, 2차대회 합산)
매치 득실 : +6 (8승 2패)
세트 득실 : +12 (16득 4실)
게임 득실 : +62 (111득 49실)
최종 성적 : 9위(1차), 준우승(2차)

홍예리와 심시연은 같이 출전한 여자복식에서는 준우승을 합작했었다.

남자단식에 출전한 김동재는 3~4위 순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최종 3위를 차지했다. 김동재의 1차 대회 성적은 준우승이었다. 장준서는 1, 2차 대회 모두 최종 9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남녀 선수 각 2명은 다가오는 그랜드슬램인 윔블던 14세 대회에 출전하며, 14세 유럽 투어링팀에도 합류할 수 있다. 남녀 종합 1위 선수는 자동 선발되며, 그 다음 선수는 ATF(아시아테니스연맹) 주니어 위원회에서 추가로 선발한다. 2주 연속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홍예리의 종합 1위는 확정적이기 때문에 홍예리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윔블던 U14 대회 출전이 유력하다.

이번 1, 2차 대회 합산 성적에서 한국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을 이끈 김이숙 감독(ATA)은 "우리 한국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며 작년에 이어 종합 1위에 올랐다. 모두 입상 축하하고 건강하게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어서 고맙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해왔다.

(위부터) 종합 우승한 한국 선수단, 심시연, 김동재, 장준서 (사진출처=Wee Photography)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테니스코리아 구독하면 윌슨 테니스화 증정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종합기술 단행본 <테니스 체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