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심 정당 못되면 다음 선거도 어렵다”는 與 낙선자들 쓴소리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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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9일 개최한 4·10 총선 수도권 낙선자 간담회에서 대통령과 당이 달라지지 않으면 다음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도 희망이 없다는 쓴소리가 쏟아졌다.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 벌어지면 영남 자민련으로 남을 것", "수도권 중심 정당이 되지 못하면 다음 지방선거나 대선도 힘들 것", "3040세대를 지지층으로 끌어들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등 앞날에 대한 걱정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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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서는 “당이 민심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당과 용산이 소통을 잘못하고 있다”는 대통령과 당을 향한 비판이 터져 나왔다.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 벌어지면 영남 자민련으로 남을 것”, “수도권 중심 정당이 되지 못하면 다음 지방선거나 대선도 힘들 것”, “3040세대를 지지층으로 끌어들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등 앞날에 대한 걱정도 이어졌다. 민심과 당심이 이렇게 부글부글 끓고 있는데도 차기 총리·비서실장 인선이 지연되면서 잡음을 키우고 있다. 여당의 중진 간담회와 당선인 총회 역시 당 쇄신 방안보다는 지도부 공백 해결 논의에 급급한 모습이었다. 심지어 21대 총선보다 의석수가 늘어 희망이 있다는 발언까지 나왔다고 하니 낙선자들의 참담한 심정을 이해할 만하다.
서울에서 낙선한 윤희숙 전 의원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미움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밑바닥으로 내려가 길을 찾지 않으면 당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게 된다”고 말했다. 수도권은 인구가 밀집된 표밭일 뿐 아니라 전국의 민심이 응축된 곳으로, 수도권 민심이 등을 돌린 상황에서는 대통령과 여당의 국정운영이 힘을 받을 수 없다. 노동·연금·교육 개혁 추진이 어려워지는 것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낙선자들의 눈물 어린 쓴소리를 변화로 이어가지 못한다면 다음 선거도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들의 지적대로 대통령은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통합형 인물을 내세워 국정 쇄신을 약속하고, 국민의힘은 중도층과 수도권 민심을 되돌릴 변화와 혁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19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23%로 3주 전에 비해 11%포인트 급락했다. 여당 지지율도 30%로 같은 기간 7%포인트 하락했다. 모두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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