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 연기자 데뷔 비화 “학교 가출+자퇴, 네 인생 책임지라는 父말에…”(십오야)

이슬기 2024. 4. 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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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엘이 과거 학교를 그만뒀던 일화를 꺼냈다.

이날 이엘은 연기자가 된 계기에 대해 "저는 사실 꿈이나 장래희망 이런 거에 대한 생각이 아무것도 없던 애였다. 중학교 때까지 뭘 해야 할지도 몰랐다가 고등학교를 올라갔는데 저도 요한이 만큼이나 샤이 해서 학교 다니니가 너무 힘들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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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채널 십오야’
채널 ‘채널 십오야’

[뉴스엔 이슬기 기자]

배우 이엘이 과거 학교를 그만뒀던 일화를 꺼냈다.

4월 18일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연기가하고팠던배우들의 고생배틀 나영석의 지글지글'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엘은 연기자가 된 계기에 대해 "저는 사실 꿈이나 장래희망 이런 거에 대한 생각이 아무것도 없던 애였다. 중학교 때까지 뭘 해야 할지도 몰랐다가 고등학교를 올라갔는데 저도 요한이 만큼이나 샤이 해서 학교 다니니가 너무 힘들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1학년 지나고 거의 맨날 울면서 잤다. 그러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가출 아닌 가출을 잠깐 했다"라고고 고백하기도.

이엘은 "어린애들 가출하면 그거 알지 않냐. 큰 마음 먹고 엄마한테 화내려고 수화기 딱 들었는데 엄마 목소리 듣자마자 '엄마' 하고 울었다. 되게 멋있게 부모님께 제 장래희망을 얘기해야 하는데 '학교 너무 힘들어. 못 다니겠어' 이래가지고 자퇴서 쓰고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아버지 한 마디가 저한테 꽂힌 거다. 네 인생 네가 책임지라고 무서운 말을 하셨다. 근데 정말 엉뚱하게 생각이 연기로 튄 거다. 혼자 엄마한테 '엄마 나 이런 학원을 가보게 학원비 좀 주세요' 했더니 엄마는 얘를 그대로 인간으로 만들어야 하니까 학원비를 주셨다"고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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