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99%라니까' 김민재, 폭발하겠네... 뜬구름 잡는 英 매체? "토트넘, KIM 영입 고려할 수도"

노진주 2024. 4. 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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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잔류 뜻을 품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를 둘러싼 이적 소문은 끊이지 않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김민재는 현재 자신의 상황에 만족하지 못한다. 뮌헨 3옵션 센터백일뿐”이라면서도 “하지만 그는 시련을 이겨내고 다음 시즌 자신이 왜 뮌헨으로 이적했는지를 증명하길 원한다. 현 상황과 별개로 그는 뮌헨에서 편안함을 느낀"라고 전했다. 최근 불안한 입지 속 피어올랐던 김민재 이적설을 일축시킨 것이다.

그러나 같은 날 TBR 풋볼은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중앙 수비수 추가 영입이 필요하다고 여기고 있다”라며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타깃이었던 김민재가 다시 영입 후보 선상에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벤치 멤버 전락' 김민재의 상황과 맞물려 나온 말이다.

김민재는 18일 뮌헨과 아스날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후반 막판 투입돼 1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은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에서 2-2로 비겼던 뮌헨은 1,2차전 합계 스코어 3-2로 4강에 올랐다.

가까스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현재 뮌헨에서 김민재의 입지는 좁아질 대로 좁아진 상황이다.

이 경기 전까지 김민재는 뮌헨이 치른 공식전 7경기에서 5번이나 결장했다. 벤치만 달궜다. 그 자리를 모두 '경쟁자' 에릭 다이어가 대신했다.

3월 6일 UEFA UCL 16강 2차 SS 라치오전(3-0 승)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김민재는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이어 3월 9일 열린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맞대결(8-1 승)에선 후반 30분 다이어와 교체돼 가까스로 경기에 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김민재는 3월 16일 다름슈타트와의 분데스리가 26라운드 맞대결(5-2 승)에선 다시 벤치만 달궜다.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후 김민재는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끌던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3월 A매치 2경기를 치르고 27일 뮌헨으로 복귀했다.

돌아온 김민재의 상황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3월 31일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전(0-2 패)에서도 그는 벤치를 지켰다.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드디어 김민재는 4월 6일 분데스리가 하이덴하임(2-3 패)을 통해 오랜만에 ‘풀타임 출전’ 했지만, 무실점을 이끌어 내지 못하며 4월 10일 열린 아스날과의 UEFA UCL 8강 1차전(2-2 무)에서 또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다이어가 김민재 대신 풀타임을 소화했다. 레버쿠젠에 우승 기운이 심하게 기울어 ‘결과가 큰 의미 없는’ 13일 FC쾰른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경기(2-0승)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당시 김민재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 그리고 나폴리 복귀 소문이 있었다. 그러나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6일 "김민재는 현재 상황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지만 뮌헨을 떠날 생각은 없으며 잔류해 다음 시즌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 한다"라고 들려줬다.

2경기 연속 뛰지 못한 김민재는 다행히 18일 아스날과 UCL 2차전은 짧게나마 뛰었다. 

그리고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8일 또 한 번 “김민재는 뮌헨에 남아 다음 시즌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같은 날 김민재를 토트넘이 흘깃 노려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단 소식이 들려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8일 TBR 풋볼은 먼저 "손흥민이 토트넘에 영입되길 간절히 원했던 27세 선수가 현 소속팀에서 불만을 품고 있다”라며 어두운 김민재의 상황을 전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센터백 추가 영입을 원하고 있다.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징계를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부상 중인 미키 반 더 벤의 자리를 채울 선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토트넘 상황도 함께 분석했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 "(지난 여름) 반 더 벤이 영입되기 전 김민재의 토트넘 이적설이 대두됐다. 손흥민은 김민재의 토트넘 합류를 간절히 바랐다. (그땐 불발됐지만) 이젠 그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라는 의견을 냈다.

‘잉글랜드 레전드’ 대니 머피가 과거 “김민재는 1억 파운드(1720억 원) 가치를 하는 선수”라고 말한 것을 회상하며 TBR 풋볼은 “머피가 언급한 몸값에 비해 (현 김민재의 몸값은) 떨어졌지만 김민재가 뮌헨으로 이적할 당시 기록했던 4300만 파운드(739억 원)보단 가치가 있다. 아마 6000만 파운드(1032억 원) 이상의 제안이면 토트넘이 뮌헨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포스테코글루와 (김민재 영입 관련) 한마디를 할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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