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일조량 부족에 충북 딸기·애호박 등 145㏊ 피해

전창해 2024. 4. 20. 08: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겨울 흐린 날씨 지속에 따른 일조량 부족으로 충북지역 농작물 144.9㏊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충북도가 피해 현황을 조사한 결과 371개 농가 144.9㏊에서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일조량 부족을 농작물 재해로 인정한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북도가 제출한 피해 보고서를 토대로 정밀조사를 거쳐 재난지원금을 확정해 교부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지난 겨울 흐린 날씨 지속에 따른 일조량 부족으로 충북지역 농작물 144.9㏊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조량 부족에 생육이 부진한 수박 [연합뉴스 자료사진]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겨울철(작년 12월∼올해 2월) 충북지역의 평균 일조시간은 126시간으로 지난 10년 평균(174시간)보다 48시간이나 적었다.

특히 2월 한 달간은 99시간으로 10년 평균(184시간) 대비 절반을 조금 넘겼다.

겨울철 일조량 부족은 작물의 생육 부진과 병해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 충북도가 피해 현황을 조사한 결과 371개 농가 144.9㏊에서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청주가 95.4㏊로 피해 면적이 가장 컸다.

이어 충주 18.2㏊, 음성 11.9㏊, 제천 9.9㏊, 보은 4.7㏊, 옥천 2.1㏊, 괴산 1.7㏊, 영동 0.9㏊, 증평 0.1㏊ 순이다.

피해가 가장 큰 작목은 딸기로 44㏊에 달했다.

또 애호박(42㏊), 방울토마토(20㏊), 상추(10㏊), 수박·오이(각 7㏊) 등이 뒤를 이었다.

충북도는 국고지원 기준에 따라 피해 면적이 50㏊를 넘는 청주와 연접한 괴산·보은을 포함, 이 지역 212개 농가 101㏊에 대한 복구비를 4억5천700여만원으로 추산했다.

일조량 부족을 농작물 재해로 인정한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북도가 제출한 피해 보고서를 토대로 정밀조사를 거쳐 재난지원금을 확정해 교부할 예정이다.

충북도의 조사 결과가 모두 인정되면 재난지원금 규모는 융자 및 자부담을 제외하고 3억4천200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일조량 부족으로 피해를 본 농가에 실질적이고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