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이 저격 당한 이유는?…ISS "버크셔 이사 5명 재선임 보류 권고"

송태희 기자 2024. 4. 20. 08:5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를 정면으로 공격했습니다. 기후변화와 거버넌스(지배구조)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면서 주주들에게 이 회사의 이사 5명에 대한 재선임 투표를 보류(withhold)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SS는 다음 달 4일 열리는 버크셔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뤄지는 이사 재선임 투표 보류 대상에 수전 데커 선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장을 포함시켰습니다. 

ISS는 버크셔가 상당한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고 기후변화와 관련해 직면하고 있는 위험과 기회에 대해 충분히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그러한 위험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SS는 또 케네스 슈노 등 4명의 버크셔 보상위원회 위원들도 투표 보류 대상이라고 특정했습다. 최고 경영진의 보수가 회사의 수익성이나 주가와 연계되지 않고 버핏에게 과도한 의결권을 부여하는 등 경영진 보상에 대한 이들의 "부실한 수탁자 책임"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93세인 버핏은 1965년부터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본사가 있는 버크셔를 이끌어왔으며, 지난달 6일 현재 버크셔 지분 15.1%를 보유하고 있는 데 비해 의결권의 31.2%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버크셔 측은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