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tar.live] '2경기 3골'→조기 8강 이끈 이영준, 물오른 득점력 비결은 황선홍 감독 '개인 과외'

오종헌 기자 2024. 4. 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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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은 물오른 득점 행진 배경에는 황선홍 감독의 가르침이 있었다.

그리고 이어진 중국전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터뜨린 이영준의 활약에 힘입어 조기 8강행까지 확정할 수 있었다.

이영준은 2경기에서 세 골을 넣으며 절정의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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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포포투=오종헌(도하)]


이영준은 물오른 득점 행진 배경에는 황선홍 감독의 가르침이 있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4시(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중국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전 전승을 기록하며 8강행을 확정했다. 일본이 UAE를 2-0으로 잡아내면서 두 팀이 나란히 승점 6점을 확보했고, 중국과 UAE는 2패로 승점 0이기 때문이다. 이제 한국은 일본과 1위 결정전을 앞두고 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이영준이었다. 이영준은 한국이 중국의 역습에 흔들리고 있던 전반 34분 강상윤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24분에도 한국이 실점 위기를 넘긴 직후 이태석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영준은 지난 1차전 UAE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되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바 있다. 한국은 이영준의 골로 첫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진 중국전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터뜨린 이영준의 활약에 힘입어 조기 8강행까지 확정할 수 있었다.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어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영준은 "경기 전부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초반에 우리 실수로 인해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김)정훈이 형의 좋은 선방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또한 이 때문에 선수들이 힘을 얻었고,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공격수 입장에서도 골키퍼가 잘 막아주니 '우리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영준은 2경기에서 세 골을 넣으며 절정의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동료이자 경쟁자인 안재준과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 출신의 황선홍 감독이 있었다. 이영준은 "훈련장이나 미팅 때 감독님께서 더 쉽게 득점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신다. (안)재준이 형과 개인과외를 받는다. 그런 조언을 듣고 골을 넣을 수 있어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싶다. 또한 지금은 부상 중이지만 재준이 형에게 많은 점들을 배웠다. 이 역시 힘이 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기자회견을 찾은 일본 기자가 이영준을 향해 다가오는 일본전에 몇 골 넣을 것인지 묻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이영준은 "축구라는 건 찬스가 언제, 어떻게 올지 모른다. 몇 골 넣겠다고 말하는 건 개인적으로 상대팀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저 찬스가 온다면 이를 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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