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의주비행장 창고 건물 다시 10개로…화물 유입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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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졌던 북한 의주비행장 내 창고 건물이 다시 등장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VOA는 이날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지난 19일 의주비행장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해 활주로의 북쪽 끝 지점에 파란색 지붕의 건물이 들어선 장면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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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사라졌던 북한 의주비행장 내 창고 건물이 다시 등장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VOA는 이날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지난 19일 의주비행장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해 활주로의 북쪽 끝 지점에 파란색 지붕의 건물이 들어선 장면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 부지는 지난 14일까지만 해도 바닥을 드러낸 모습이었지만, 17일 지붕으로 보이는 구조물이 부지 일부를 덮기 시작했고 18~19일에는 지붕이 온전한 직사각형 형태를 갖췄다.
북한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국 단둥과 인접한 의주비행장에 중국에서 열차로 건너온 화물을 격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활주로를 따라 창고 10개가 존재했으며, 북한은 이 창고들과 창고 앞 활주로 노면 위에 화물을 두고 2주에서 최대 3개월 정도 격리 기간을 거친 뒤 내부로 운송했다.
그러다 지난 2월쯤 건물 10개 중 2개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북한이 의주비행장에서의 '격리 기능'을 중단한 게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사라진 창고 2개 중 1개가 다시 온전한 형태로 등장한 데 이어 남아있던 1개 부지에도 새 창고가 들어서면서 현재 의주비행장에는 이전처럼 10개의 대형 창고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아울러 의주비행장 활주로에는 여전히 파란색 덮개가 씌워진 화물이 놓여있고 그 모양과 양이 시간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어 의주비행장에서의 화물 격리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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