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7년'은 옛말…세븐틴·트와이스 데뷔 10년차에도 커리어 하이 [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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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7년'이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고연차 아이돌 그룹들이 연달아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고 있다.
10년 차 걸그룹 트와이스는 이달 초 지난 2월 발매한 미니 13집 '위드 유-스'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라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나아가 데뷔 10년차 그룹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는 것도 이례적인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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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마의 7년'이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고연차 아이돌 그룹들이 연달아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영역 확장으로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과거에 비해 개인활동이 유연해지며 아이돌 그룹의 수명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그룹 세븐틴은 올해로 데뷔 10년차를 맞았다. 이들은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6만 6천여 석 규모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공연 티켓은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세븐틴 콘서트는 티켓 구매를 위해 사이트 접속하면 취소표를 잡기 위해 대기하는 10만 명 이상의 팬들을 확인할 수 있다. 라이즈, 투어스 등 4세대 남자 아이돌 그룹이 등장하며 세대교체가 시작되고 있음에도 세븐틴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10년 차 걸그룹 트와이스는 이달 초 지난 2월 발매한 미니 13집 '위드 유-스'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라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국내에 이어 일본, 이제는 미국 팬덤까지 확장한 트와이스는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에이핑크는 19일 데뷔 13주년을 맞았다. 이들은 13주년을 기념해 팬송을 발매했다. 에이핑크는 지난해에도 미니 10집 'SELF'(셀프), 크리스마스 시즌송 'PINK CHRISTMAS'(핑크 크리스마스)를 공개하며 꾸준히 그룹 활동을 이어왔다.
과거 '마의 7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이돌 그룹의 수명이 짧았다. 10년차 그룹이 절정의 인기를 누리게 된 것은 주목할 만한 변화다. 글로벌 시대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며 시장 영역이 확장된 결과라 볼 수 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달 30~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세븐틴 앙코르 투어 '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INCHEON'의 관람객 중 36%가 외국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공연을 찾은 관객 5만 6천여 명 가운데 2만여 명이 해외에서 온 팬들이었던 것.
트와이스 역시 해외 화력이 상당하다. 이들은 전 세계 27개 지역 49회 규모의 다섯 번째 월드투어 'READY TO BE'(레디 투 비)를 전개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해외 여성 아티스트 사상 최초 입성을 기록한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다. 해외 공연을 기반으로 트와이스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콘서트 및 MD 매출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과거보다 개인 활동이 유연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이 끝나면 그룹 활동도 자연스럽게 종료되던 예전과는 달리, 이제는 흩어져 개인적으로 활동하다가도 언제든 그룹으로 뭉치는 방식이다. 에이핑크의 경우가 그것인데, 최근 에이핑크 김남주는 두 번째 솔로 싱글 '배드'를 발표했고, 정은지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 온 파이어'에서 프로듀서로서 활약 중이다.
에이핑크의 사례를 볼 때 아이돌 그룹 중에서도 특히 수명이 짧은 유형인 걸그룹이 13년 이상 그룹을 유지한 점은 주목할만한 변화다. 나아가 데뷔 10년차 그룹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는 것도 이례적인 현상이다. 가요계를 둘러싼 환경이 변화하며, 팬과 스타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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