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서 '훨훨' 날아도 텐 하흐 감독은 여전히 '외면'..."내 마음? 안 바뀌었다"

김아인 기자 2024. 4. 2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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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은 제이든 산초에 대해 여전히 변하지 않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퍼포먼스가 내 마음을 바꿨냐고? 아니다. 우린 산초가 환상적인 축구 선수라는 걸 알고 있다. 그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는 도르트문트의 결과에 기여했다. 확실히 좋은 경기력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강경한 태도를 보이며 산초를 1군 훈련에서 제외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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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제이든 산초에 대해 여전히 변하지 않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포포투=김아인]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제이든 산초에 대해 여전히 변하지 않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퍼포먼스가 내 마음을 바꿨냐고? 아니다. 우린 산초가 환상적인 축구 선수라는 걸 알고 있다. 그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는 도르트문트의 결과에 기여했다. 확실히 좋은 경기력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산초는 올 시즌 개막 후 충격적인 '항명 사태'로 논란을 만들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강경한 태도를 보이며 산초를 1군 훈련에서 제외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이후 산초는 맨유 경기에서 아예 제외됐다. 1군 선수들이 사용하는 시설조차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기도 했다.


결국 겨울 동안 임대를 모색하게 됐다. 프로로 데뷔하며 펄펄 날았던 친정팀 도르트문트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렇게 친정팀으로 복귀를 마쳤고, 일단 반 시즌을 임대로 보내게 됐다. 산초는 꾸준히 주전으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분데스리가 11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제이든 산초에 대해 여전히 변하지 않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근 도르트문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행에 기여했다. 도르트문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차전에서 1-2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 4-2로 대역전극을 만들면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산초는 8강전에 모두 출전해 각각 90분과 86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상대를 뚫어내며 영향력을 펼쳤다.


올 여름이 되면 산초의 거취는 불분명해진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완전 이적 옵션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에 시즌이 끝나면 맨유로 복귀해야 하는데,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는 기회를 받지 못할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텐 하흐 감독 또한 짐 랫클리프 경이 공동 구단주로 부임하면서 경질 가능성을 피해갈 수 없다.


맨유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탈락으로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우승에 남은 기대를 걸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5승 5무 12패를 기록하며 7위에 그쳐 있다. 4위에 올라 있는 아스톤 빌라와 승점이 13점 차이가 나고 있어 사실상 4위권 진입도 물 건너간 상황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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