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7종 변화구’ 탑제 좌완 최대어 포부…“태극마크, 상위라운드 입단 목표”

최민우 기자 2024. 4. 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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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55km까지 찍고 싶다."

덕수고 정현우(18·3학년)는 올해 드래프트에서 '좌완 최대어'로 꼽힌다.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정현우는 "지난해까지 변화구 7개를 모두 다 썼다. 올해는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포크만 던진다. 가장 자신 있는 구종은 슬라이더다. 물론 커브도 결정구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다. 최고 구속도 150km 이상이 나오면서 타자들이 내 변화구를 대처하기 어려워하는 것 같다"며 뿌듯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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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투수 정현우 ⓒ목동, 최민우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최민우 기자]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55km까지 찍고 싶다.”

덕수고 정현우(18·3학년)는 올해 드래프트에서 ‘좌완 최대어’로 꼽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2km가 찍혔고, 평균 구속은 140km 중반대에 달한다. 2학년 때까지만 하더라도 빠른공 최고구속이 147km였는데, 5km나 늘었다. 정현우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더 강한 공을 던지고 싶은 욕심이 있다. 정현우의 목표 구속은 155km다.

단순히 구속만 빠른 게 아니다. 정현우는 변화구 구사 능력도 출중하다. 이미 고교 2학년 시절부터 변화구 7종을 던지며 주목을 받았다. 2023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 강릉고와 경기에서 정현우는 6⅔이닝 1피안타 5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덕수고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우수투수상까지 거머쥐었다.

3학년이 된 올해도 정현우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낸다. 변화구는 이제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만 던진다. 구종을 줄이는 대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정현우는 올 시즌 5경기에서 14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4개를 잡아냈다.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경동고와 맞붙은 8강전에서도 정현우는 1⅔이닝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덕수고와 강릉고의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 결승전에서 정현우가 역투하고 있다. ⓒSSG 랜더스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정현우는 “지난해까지 변화구 7개를 모두 다 썼다. 올해는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포크만 던진다. 가장 자신 있는 구종은 슬라이더다. 물론 커브도 결정구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다. 최고 구속도 150km 이상이 나오면서 타자들이 내 변화구를 대처하기 어려워하는 것 같다”며 뿌듯해 했다.

올해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정현우다. 피안타도 6개, 사사구도 3개에 불과하다. 그러면서 탈삼진은 24개나 솎아냈다.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도 0.64에 불과하다. 정현우는 “사실 점수를 내주거나 안타를 맞는 건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볼넷은 최대한 내주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며 사사구를 내주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우는 안정적인 제구력뿐만 아니라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도 갖추고 있다. 체력 안배를 위해 완급 조절을 하지는 않는다. 강하게 공을 던져야 제구가 잡히기 때문. 정현우는 “나는 공을 세게 던져야 제구가 잡히는 스타일이라, 지금처럼 볼넷을 주지 않으려면 더 강한 피칭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롤모델은 한화 이글스 문동주를 뽑았다. 정현우는 문동주의 부드러운 투구폼과 160km에 달하는 패스트볼에 매력을 느꼈다고. 정현우는 “문동주 선배의 경기를 자주 챙겨 본다. 프로에서 만나보고 싶은 선배다. 나도 꾸준히 노력해서 문동주 선배처럼 프로에서 신인왕도 받아 보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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