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준석 '국힘서 노원 출마했음 떨어졌다' 고백…錫, 보수 차기 잠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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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보수 진보, 제3지대를 넘나들며 정치 경륜을 선보였던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대권주자로 우뚝 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김 고문은 진행자가 "조국혁신당과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는 어떤 관계가 될까"라고 하자 "조국혁신당의 조국이 이재명하고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 나는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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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여야, 보수 진보, 제3지대를 넘나들며 정치 경륜을 선보였던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대권주자로 우뚝 설 것으로 예상했다.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쟁자가 되는 건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 도움 없이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김 고문은 19일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가 22대 총선이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에게 엄청난 기회를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김 고문은 "오늘 점심을 같이 먹었는데 이준석 대표가 '제가 국민의힘에 가만히 있었으면 노원에 공천을 받았을 것이고 그럼 노원에서 떨어졌을 것'이라고 하더라"며 "이준석 보고 '국민의힘에 있어 봐야 아무 희망 없다. 빨리 나와야 한다. 국회진입 못 하면 정치생명을 더 이상 진척할 수 없다'고 했는데 이제 본인도 터득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가 출마할 때 '이준석이 성공을 하면 이준석 대표가 한국 정치의 변곡점을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했었다"며 "솔직히 얘기해서 보수 진영에 여러 사람이 있지만 이준석만큼 국민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도 없다"고 했다.
또 김 고문은 "내가 이준석이 26살 때(2011년 12월 말)인 박근혜 비대위 때 처음 만났는데 머리가 회전이 빠르더라. 국민의힘에서 징계를 받고 쫓겨났지만 젊은 패기를 가지고 윤석열 대통령하고 맞짱을 뜬 것 아니냐"며 "그것이 이준석 대표의 큰 정치적 자산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고문은 "지금 헌법체제대로 2027년 대선을 치른다면 이 대표가 잠룡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보수진영에서) 이준석 대표가 부각될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생각한다"고 이 대표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김 고문은 진행자가 "조국혁신당과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는 어떤 관계가 될까"라고 하자 "조국혁신당의 조국이 이재명하고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 나는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단언했다.
즉 "조국혁신당이 민주당과 협력을 해야지, 그러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것으로 그런 한계점이 명확하기에 경쟁자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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