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치료인 척하면 할인"...제보 시민이 받은 포상금 '무려'
윤진섭 기자 2024. 4. 2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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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제보, 작년 포상금 19억5천만원
동네 피부과에 피부 관리를 받으러 간 A 씨, 무좀 치료를 받은 것으로 서류를 꾸미면 피부 관리 비용을 할인받을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동네 피부과에 피부 관리를 받으러 간 A 씨, 무좀 치료를 받은 것으로 서류를 꾸미면 피부 관리 비용을 할인받을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환자가 실손 처리가 가능한 비급여 무좀 치료를 받은 것으로 서류를 허위로 만들고, 보험사에 청구해 보험금을 타내는 식입니다.
A 씨는 이런 사실을 금융감독원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알렸고, 포상금 5천600만 원을 받았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기 제보가 4천400여 건 접수됐고, 보험사기 제보 포상금도 19억 5천만 원으로 2022년보다 30%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포상금이 지급된 유형은 음주·무면허 운전에 대한 포상이 52.7%로 가장 많았고, 진단서 위·변조와 입원 수술비 과다 청구가 25.7%로 뒤를 이었습니다.
금감원은 "병원과 브로커가 연계된 보험사기는 은밀히 진행되는 특성이 있어 적발을 위해서는 증거자료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보험사기 의심 사례를 알게 된 경우 금감원 또는 보험회사에 적극적으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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