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관리 위해 "라면에 밥 안 말아 먹어"...나트륨 때문?

이지원 2024. 4. 2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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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모델 한혜진이 라면을 끓여 먹으며 건강 팁을 공유했다.

이날 한혜진은 "저번에 먹방을 하면서 (저염식을 위해) 라면에 스프를 반만 넣는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게 말이 많더라. '그럴거면 왜 먹냐'더라"며 "오늘은 원래 라면 대비 나트륨이 34% 적은 라면을 먹어보겠다"고 했다.

라면 국물에는 나트륨과 포화지방이 잔뜩 녹아 있기 때문이다.

한혜진은 라면 스프를 반만 넣거나 저나트륨 라면을 선택하는 등 나트륨 섭취량에 특히 주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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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헬스] 모델 한혜진 라면 섭취 방법
모델 한혜진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라면 스프를 반만 넣거나 국물을 남긴다고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 영상 캡처]

톱모델 한혜진이 라면을 끓여 먹으며 건강 팁을 공유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에는 '오늘은 스프 다 넣음. 라면을 솥뚜껑에 장작불로 끓여먹는 한혜진의 라면 먹방 클라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한혜진은 "저번에 먹방을 하면서 (저염식을 위해) 라면에 스프를 반만 넣는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게 말이 많더라. '그럴거면 왜 먹냐'더라"며 "오늘은 원래 라면 대비 나트륨이 34% 적은 라면을 먹어보겠다"고 했다.

라면을 먹고 난 다음 한혜진은 누룽지를 이용한 라면죽을 끓이기 시작했다. 제작진이 "(지난 방송에서)라면에 밥 말아 먹는 사람들 보고 '미쳤어?'라고 했었다. 그 발언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그는 "죄송하다고 생각한다. 여러분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그 말이 여러분한테 한 말이 아니라 나 스스로한테 한 말이었다. '한혜진 너 미쳤냐. 어딜 라면을 먹고 밥을 말아 먹어'"라며 "나도 늘 먹고 싶은 욕구를 누르면서 살고 있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라면 국물에 밥 말아 먹으면 나트륨 과다 섭취 위험 커

라면은 그 자체로 맛있지만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것 또한 별미다. 하지만 건강을 생각하면 자제해야 한다. 라면 국물에는 나트륨과 포화지방이 잔뜩 녹아 있기 때문이다. 면을 먹고 또 밥을 먹으며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게 된다는 문제점도 있다. 습관적으로 이어가면 결국 비만과 고혈압, 당뇨병의 원인이 된다.

한혜진은 라면 스프를 반만 넣거나 저나트륨 라면을 선택하는 등 나트륨 섭취량에 특히 주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적정량의 나트륨은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하지만 과다할 경우 체내 수분 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몸이 붓게 될 수 있다. 라면을 먹고 잔 다음날 아침 얼굴이 퉁퉁 붓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혈중 나트륨 농도가 높으면 삼투압 현상으로 인해 세포 수분이 혈액으로 빠져나오며 혈액량이 늘어난다. 이때 혈관이 받는 압력이 커지면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게다가 나트륨 함량이 높은 짠 음식은 위에도 좋지 않은데, 짠 음식이 위 점막을 자극해 위염, 심하게는 위암까지 일으킬 수 있다.

라면과 단짝같은 존재인 김치도 알고 보면 나트륨이 꽤 높은 식품이다. 라면 한 봉지에만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의 70~80% 수준인 160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는데, 김치의 나트륨 함량은 보통 100g당 650mg이다. 라면에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하루 나트륨 권장량을 훌쩍 넘기게 되는 것.

식이섬유와 칼륨 풍부한 채소 곁들여 먹으면 좋아

한혜진은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스프를 적게 넣거나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것을 피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면과 국물을 따로 끓여 국물이 면에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거나 라면을 끓일 때 다양한 채소를 넣는 것도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라면을 끓일 때 넣기 좋은 채소로는 대파, 콩나물, 앙퍄, 배추, 토마토, 시금치 등이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들은 라면의 포화지방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고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억제한다. 특히 콩, 시금치, 아보카도, 버섯, 당근, 미나리와 같이 칼륨이 풍부한 채소를 함께 먹으면 나트륨 배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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