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사 교체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제2의 포든’ ‘제2의 파머’ 키워낸다 [공식발표]

강동훈 2024. 4. 2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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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술이사를 교체하면서 대대적인 조직 개편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새롭게 부임한 제이슨 윌콕스(53·잉글랜드) 맨유 기술이사는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아카데미 총괄 감독으로 지낼 당시 수많은 유망주를 키워낸 장본인으로, 맨유는 윌콕스 기술이사 체제에서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한 선수 발굴에 집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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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술이사를 교체하면서 대대적인 조직 개편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새롭게 부임한 제이슨 윌콕스(53·잉글랜드) 맨유 기술이사는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아카데미 총괄 감독으로 지낼 당시 수많은 유망주를 키워낸 장본인으로, 맨유는 윌콕스 기술이사 체제에서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한 선수 발굴에 집중할 전망이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윌콕스 기술이사가 새롭게 합류했다”며 “윌콕스 기술이사는 앞으로 최고 수준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축구 부서의 모든 기술 분야와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맨유는 윌콕스 기술이사를 데려오기 위해 사우샘프턴에 1년 치 연봉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월 짐 랫클리프(71·잉글랜드) 맨유 공동 구단주는 지분 25%를 인수한 후 축구 운영 관리에 대한 책임을 모두 위임받았다. 이후 그는 ‘명가 부활’을 천명하면서 대대적인 개편 작업에 나선 가운데 고위급 인사 개편부터 시작했다. 맨시티에서 COO(최고 운영 책임자)로 활동하던 오마르 베라다(46·프랑스)를 데려와 CEO(최고 경영자)로 앉혔고, 이날 윌콕스 기술이사를 선임했다.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가 윌콕스 기술이사를 선임한 이유는 분명하다. 윌콕스 기술이사가 어린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녔으며, 또 이적시장 때마다 선수들을 비싼 이적료에 매각하며 ‘협상의 귀재’로 불리기 때문이다. 현지에선 윌콕스 기술이사가 맨유에서 전반적인 선수단 관리를 비롯해 아카데미 자문 역할 등을 맡을 거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윌콕스 기술이사는 지난 2012년 맨시티에서 아카데미 코치로 지내다가 이듬해 18세 이하(U-18) 유소년팀을 4년 동안 이끌었다. 이후엔 아카데미 총괄 감독을 맡았다. 이때 그가 키워낸 유소년 선수들이 현재 성인이 돼 맹활약 중이다. 대표적으로 제이든 산초(24·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필 포든(23·맨시티), 콜 파머(21·첼시), 제레미 프림퐁(23·바이어 레버쿠젠), 브라힘 디아스(24·레알 마드리드), 에릭 가르시아(23·지로나) 등이 있다.

윌콕스 기술이사는 이후 지난해 사우샘프턴 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때 ‘협상의 귀재’라는 별명이 붙었다. 당시 윌콕스 기술이사는 로메오 라비아(20·첼시)와 티노 리브라멘토(21·뉴캐슬)를 각각 이적료 5800만 파운드(약 995억 원)와 3600만 파운드(약 617억 원)에 매각했다. 또 네이선 텔러(24·레버케준)와 제임스 워드프라우즈(29·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모하메드 살리수(25·AS모나코) 등을 매각하면서 58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 이상의 이적료 수익을 냈다.

스카이스포츠, 데일리 메일, 인디펜던트 등 영국 매체들은 “윌콕스 기술이사는 즉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음주 월요일에 캐링턴(맨유 훈련장)에 도착할 것”이라며 “윌콕스 기술이사는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효과적인 조언을 해주는 기술 자문 역할과 선수단 관리와 선수 영입 및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책임을 맡을 것”이라고 일제히 설명했다.

한편 맨유는 베라다 CEO와 윌콕스 기술이사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으로 고위 인사를 영입할 계획이다. 현재 가장 근접한 인물은 댄 애쉬워스(53·잉글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단장이다. 이미 지난 2월 애쉬워스 단장은 뉴캐슬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후 현재 재취업 유보 휴가 기간을 보내고 있다. 맨유는 조만간 애쉬워스 단장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영입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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