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이 엄마 "子가 목졸라 경찰 출동→쉼터" 제작진에 '긴급 SOS' [금쪽같은내새끼]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13세 영재 금쪽이의 엄마가 제작진에게 긴급 SOS를 쳤다.
1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내새끼')에서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가 5살 때 이혼을 해서 혼자 금쪽이를 키우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금쪽이 엄마는 이어 "금쪽이는 어릴 때부터 남달리 영특했다. 수학 경시대회 수상 경력이 다수인 수학자의 꿈을 품고 있는 영재다"라면서 "작년 초6 나이에 중졸 검정고시를 패스하고 올해는 고졸 검정고시를 볼 계획이다"라고 깨알 자랑을 했다.
그리고 금쪽이 엄마는 "그런데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공부고 뭐고 다 포기하고 지금 당장의 쾌락과 즐거움을 위해 살 거고 스무 살 되면 거지 생활할 거니까 나 좀 내버려둬 달라'고 까지 얘기를 하더라. 그 얘기를 들으면서... 진짜 억장이 무너져 내렸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금쪽이 엄마는 "저 목을 조르기도 하고 저를 때리고 저한테 쌍욕을 하고 그래서 경찰이 무려 5번이나 출동했었다"면서 "금쪽이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니까... 제가 차라리 X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이꼴 저꼴 안 볼 텐데... 너무 힘이 든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금쪽이 엄마는 이어 제작진에게 금쪽이가 자신을 때려 경찰을 불렀고, 경찰이 금쪽이를 쉼터로 분리 조치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금쪽이 엄마는 "내일 되면 집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애가 있으면 제가 집에 안 들어간다고 했거든. 또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니까! 그래서 금쪽이를 아동 쉼터로 보내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쪽이 엄마는 "(제작진이) 만약에 촬영을 하게 되면 그땐 집에 계실 거 아니야. 설마 사람들 있는 데서 절 XX려고 할까?"라고 금쪽이에 대한 여전한 공포를 드러냈다.
이에 신애라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었고, 금쪽이 엄마는 "또 게임을 못 하게 하니까 제 목을 조르고 때리고. 저랑 둘이 있을 때. 애가 힘이 세지니까 이제 못 당해내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오은영은 "금쪽이를 너무 사랑하니까 엄마처럼 후회하는 삶이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공부에만 몰두하고 있는데 그러면 따뜻한 엄마의 사랑과 소통을 놓칠 수 있다. 그러면 아이들이 아파!"라고 조언했고, 금쪽이 엄마와 금쪽이는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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