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긴장 완화에 집중”…금융 시장 영향 미미

박일중 2024. 4. 2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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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의 대 이란 보복 공격에 대해 미국은 관여하지 않았다며 긴장 완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금융 시장은 추가 긴장 고조는 없을 거라는 전망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 전 사전에 알렸는지 여부에 대해 미국은 여전히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G7외교장관 회의에서 미국이 오전 회의 때 해당 정보를 다른 장관들에게 공유했다는 전언이 있을 뿐 미국의 공식 반응은 없습니다.

기자회견에 나선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이번 공격에 미국은 관여하지 않았으며, 긴장 완화에 집중하고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우리는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충돌을 피하는 데 집중해왔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추가 충돌을 막기 위한 각국의 노력에 더해, 양국 간 직접 충돌이 일단락됐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금융 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는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미 10년 만기 국채 등 시장 금리가 하락했고, 주요 통화들과 비교한 달러 가치도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다만 주식 시장이 흔들렸지만, 양국 충돌보다는 금리 인하가 늦춰질 가능성 등 다른 영향이 더 큰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10%나 빠진 인공지능 관련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 넘게 하락한 반면, 다우 지수는 올랐습니다.

[벤 맥밀란/IDX 자문 최고투자책임자 : "시장은 새로 나오는 거시 (경제) 지표가 더 강해지면서 (기준금리가) 더 높게 더 오래 갈 것이라는 현실과 씨름하고 있습니다."]

브리핑에 나선 미 백악관 장 피에르 대변인도 대 이란 공격에 대한 언급을 피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최유나 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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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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