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20대 당뇨’…주범은 음료·과자 속 ‘이것’?

박동민 기자 2024. 4.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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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대 청년층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면서 주범인 액상과당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19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신성재 내분비내과 교수는 "만성질환인 당뇨병 발병 연령층이 40~50대에서 20대까지 내려가는 현상이 뚜렷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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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당뇨병 환자, 4년간 47% 증가
액상과당 과다 섭취가 당뇨병의 주 원인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최근 20대 청년층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면서 주범인 액상과당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19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신성재 내분비내과 교수는 “만성질환인 당뇨병 발병 연령층이 40~50대에서 20대까지 내려가는 현상이 뚜렷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 교수는 “청년 당뇨병이 늘어나는 이유는 액상과당을 너무 많이 섭취해 비만이 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액상과당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 호르몬이 적게 분비돼 과식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액상과당은 포도당과 함께 혈당을 높이지만, 설탕보다 싸고 단맛이 75%나 더 강해 주로 음료수·잼·통조림·과자 등에 사용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을 기준으로 20대 당뇨병 환자 수가 4년 전보다 약 47% 늘어 혈관 합병증의 위험이 커졌는데도 환자의 80%는 발병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다.

신 교수는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탄수화물·단백질·지방과 채소 등을 골고루, 적당히, 규칙적으로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단백질은 살코기나 생선·두부 등을 섭취해 얻을 수 있고 양질의 지방은 생선·식물성기름·견과류로 보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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