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악의 전쟁 지도자가 된 화가 지망생" [역사&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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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9년 4월 20일, 아돌프 히틀러가 태어났다.
인종주의, 반유대주의, 반공주의, 군국주의, 전체주의 사상을 기반으로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켜 수천만 명을 죽음으로 몰고 간 인물이다.
네빌 체임벌린 당시 영국 총리는 전쟁 재발을 막고자 히틀러가 요구하는 체코의 주데텐란트 지역까지 내줬다.
1939년 히틀러는 폴란드를 침공,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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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889년 4월 20일, 아돌프 히틀러가 태어났다. 인종주의, 반유대주의, 반공주의, 군국주의, 전체주의 사상을 기반으로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켜 수천만 명을 죽음으로 몰고 간 인물이다.
히틀러는 어릴 때 예술가가 되기를 꿈꿨지만, 미술 학교 입학에 실패했다. 제1차 세계대전 중엔 독일군에 복무했다. 전쟁 후엔 정치에 뛰어들었고, 타고난 웅변과 선동으로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나치당)의 지도자로 부상했다.
나치당은 극단적 민족주의와 반유대주의를 주장하는 정당이었다. 히틀러는 전쟁 직후 패배감에 젖었던 독일 국민의 마음에 게르만족 우월주의를 주입하며 파고들었다.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설과 선동은 많은 사람의 지지를 끌어냈다. 1933년 마침내 그는 정권을 잡고 독재 권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총통이 된 히틀러는 독일의 확장을 도모했다. 그는 군사력을 증강하고, 신무기를 개발했으며, 공격적인 외교 정책을 펼쳤다. 네빌 체임벌린 당시 영국 총리는 전쟁 재발을 막고자 히틀러가 요구하는 체코의 주데텐란트 지역까지 내줬다. 하지만 이는 그의 전쟁 야욕을 용인한 꼴이 됐다. 1939년 히틀러는 폴란드를 침공,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독일은 한때 프랑스를 점령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연합국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성공으로 수세에 몰렸다.
히틀러의 최대 악행 중 하나는 유대인 학살이다. 그는 유대인이 아리아 인종에 위협이 된다고 믿고 나치 독일 점령 지역 내 모든 유대인을 없앨 것을 명령했다. 약 600만 명의 유대인이 수용소에서 살해됐다. 홀로코스트는 인류 역사상 가장 잔인하고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다.
1945년 4월 독일은 연합군에 패배했다. 히틀러는 베를린 함락 직전 지하 벙커에서 생포되는 굴욕을 받지 않기로 한 결심을 실행에 옮겼다. 그는 오늘날 인류 역사상 가장 악한 인물의 대명사로 간주된다. 또한,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까닭에 각종 음모론의 대상이기도 하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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