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은 훈남 남편=치과의사계 최수종, 3년만 전업주부 은퇴(편스토랑)[어제TV]

이하나 2024. 4. 20.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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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전업 주부에서 치과 의사로 복귀를 앞둔 양지은 남편이 각별한 아내, 가족 사랑을 드러냈다.

4월 1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양지은 부부의 일상이 공개 됐다.

두 번째로 출연한 양지은의 등장에 붐은 “지난번에 나와서도 남편 분이 너무 훈훈해서 난리가 났다”라고 소개했다. 오마이걸 효정도 “강동원 닮은꼴로”라고 거들었다. 방송 후 반응에 대해 양지은은 “‘편스토랑’이 전국구인가 보다. 지방 행사만 가면 ‘편스토랑’ 잘 봤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치과의사 일을 잠시 중단하고 3년여간 육아를 전담하며 양지은의 가수 활동을 전폭 지원한 양지은의 남편은 피로가 쌓인 아내를 위해 친한 한의사에게 배운 안마를 해주는가 하면 양지은을 위해 미역국까지 끓였다. 양지은 남편은 “무슨 시간인지 알아? 여보가 5년 전에 이 시간에 둘째 낳았잖아”라고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양지은은 “남편이 미역국을 웬만하면 아이 태어난 시각에 맞춰서 주려고 한다. 첫째는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 둘째는 오전 11시부터 1시 사이로 꼭 매년마다 저한테 챙겨준다”라고 전했다. 고생한 아내 먼저 생각하는 양지은 남편의 모습에 이정현은 “너무 좋다. 결혼 너무 잘하셨다”라고 부러워했다.

양지은은 임신했을 때 남편이 먹고 싶은 것을 다 구해다 주고, 직접 요리까지 해줘서 체중이 25kg나 늘었다고 전했다. 이에 붐도 “이건 중요하다. 저도 얼마 전에 새벽에 찹쌀떡 집 앞에서 혼자 기다렸다. 아내가 디테일하게 얘기해주시더라. 점도가 이 정도여야 한다고”라고 ㅈㄴ했고, 류수영도 치즈케이크를 사러 다녔던 추억을 공개했다.

양지은은 남편에게 줄 선물로 해고통지서를 꺼냈다. 양지은은 “제 친구들의 남편만 봐도 우리 남편처럼 완전 살림만 하는 사람은 보기 드물다. 둘 중 한 명은 아이와 붙어있어야 한다고 계속 망설이더라. 제가 아예 해고통지서를 써봤다. 남편의 헌신이 없었으면 제가 일할 수도 없었을 거다”라고 남편이 본업인 치과의사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양지은 남편은 “안 그래도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애들도 많이 컸으니까. 아빠가 일하는 모습도 보여줘야 좋지”라고 기뻐했다. 양지은은 “첫째가 ‘엄마는 화장하는 사람, 노래하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아빠는 밥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내 꿈을 펼치게 해줬고, 나는 많이 이뤘으니까 다시 당신의 꿈을 펼쳐”라고 응원을 해 감동을 자아냈다.

양지은 남편은 하루 칼로리까지 꼼꼼하게 계산한 식사부터 수제 단무지 레시피까지 육아 방법을 전수한 뒤, 아내가 요리를 할 동안 무대 의상까지 직접 다려줬다. 양지은은 자신이 다림질을 하다가 다리를 데인 후 남편이 옷을 다려주고 있다고 전했다.

양지은은 복귀를 앞둔 남편을 위해 제주 보말 소라 꼬치, 순살 갈치 조림을 만들었다. 갈치 손질을 맡은 양지은 남편은 갈치의 뼈를 느끼며 섬세하게 순살을 떴다. 양지은이 “엄청 잘 발랐다. 신의 손이네”라고 칭찬하자, 양지은 남편은 “치과는 학교 다닐 때 실습이 많다. 제일 처음에 하는 실습 중 하나가 치아 모형을 만든다. 그때 처음으로 만드는데 내가 너무 잘 만들었다. 선생님들도 구경하러 왔다. 그때부터 시작해서 모든 걸 잘하니까 나한테 도움받으려고 대기하던 대화방이 있었다”라고 본업 복귀에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양지은 남편은 손질을 마친 갈치를 말아 아내에게 꽃처럼 선물했다. 영상을 보던 이상엽은 “난 진짜 부족하구나”라고 반성했고, 류수영도 “졌다. 이길 수가 없다”라고 감탄했다. 요리를 하는 동안에도 미소가 끊이지 않는 두 사람 모습에 효정은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라고 부러워했다.

양지은은 초간단 파김치와 오겹살 수육까지 푸짐하게 한상을 차렸다. 남편의 전업주부 은퇴를 축하한 양지은은 3년만 복귀를 앞두고 걱정되는 것은 없는지 물었다. 남편이 아이들과 떨어질 생각에 아쉬워하자, 양지은은 “충분히 오래 있어줬다”라고 말했다.

양지은 남편은 “내가 첫째, 둘째만 할 때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할머니가 키워줬으니까. 내가 그런 기억이 있었으니까 애들 옆에 엄마, 아빠 둘 중에 한 사람이 있었으면 했다”라고 가정사를 고백했다. 아내와 7년 동안 육아 철학을 지켜 온 양지은 남편은 “우리가 했던게 그래도 잘한 거라고 생각이 들더라”고 뿌듯해 했다.

양지은은 첫째 아들이 씻다가 친할머니의 부재에 대해 물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양지은은 “여보가 ‘아빠의 엄마는 의진이 나이 때 떠났어’라고 말하지 않았나. 가만히 있다가 첫째가 ‘아빠를 우리가 더 사랑해줘야겠다’라고 했다. 내가 거기서 감동을 받았다. 아빠 옆에 달라 붙어서 아빠 안고 자더라”고 대견해했다.

양지은은 “너무 애들한테 좋은 아빠가 있어서 여보한테 고맙다. 이제는 내가 대신 다 해줄 거다. 7~8년 잘 해왔으니까 앞으로 부모 역할 열심히 하자”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누며 서로를 응원했다.

양지은은 “남편이 일하던 시절에는 제가 육아를 갓난아기 때부터 했기 때문에 그동안 남편이 얼마나 고생하면서 잘해줬는지 그 마음을 잘 안다. 앞으로 복귀하면 서로 도우면서 잘 해나가 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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