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 '다치면 어쩌려고' 잔디밭서 낚시 연습…"왜 졌어!" 축구선수 채찍질한 팬

[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서울 한 공원에서 남성이 낚시 연습을 하고 있다. /영상=JTBC '사건반장'

[더영상] 첫 번째는 주민들 왕래가 잦은 서울 시내 한 공원에서 1년째 낚시 연습을 하는 남성 관련 영상입니다. 지난 15일 JTBC '사건반장'은 서울 노원구 한 공원에서 낚시 연습을 하는 남성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은 공원 잔디밭에서 약 1년간 낚싯대를 휘둘렀습니다. 낚싯대에는 줄도 걸려있는 상태였습니다. 해당 공원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공원 내 위험행위 금지'를 안내하는 현수막이 걸려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저걸 공원에서 하는 거냐", "말리지 않으면 계속할 듯" 등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슈퍼컵에서 한 관중이 선수를 향해 채찍을 휘두르는 모습. /영상=X(엑스, 구 트위터)

두 번째는 축구선수에게 채찍질한 관중 영상입니다. 15일 중동 매체 '알 자지라' 등에 따르면,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모하메드 빈 자이예드 경기장에서 사우디 슈퍼컵 결승전이 열렸습니다. 결승에선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가 맞붙었고, 알 이티하드가 1대 4로 졌습니다. 알 이티하드는 이번 시즌 개막 전 오일 머니를 앞세워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음에도 무기력하게 패배했습니다. 이에 팬들의 분노는 모로코 출신 공격수 압데라자크 함달라에게 향했습니다. 팬들이 심한 모욕을 하자 함달라는 관중쪽으로 생수병 물을 뿌렸고, 이때 한 관중은 채찍을 꺼내 함달라에게 휘둘렀습니다. 함달라를 채찍으로 폭행한 관중은 현지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에서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홀로 집을 빠져나와 밤거리를 기어다니는 일이 발생했다. /영상=신경보

세 번째는 중국에서 아기가 집 밖으로 나와 한밤중 도로를 기어서 횡단하는 사건 관련 영상입니다. 신경보(新京報)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동부 장쑤성 우시에서 한밤중 생후 6개월 아이가 집 밖으로 기어 나와 도로를 가로지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늦은 시간인 데다 차량 통행이 없어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언제든 사고가 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차량을 몰고 지나가던 남성이 아기를 목격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집을 수색해 아이 엄마에게 연락했습니다. 당시 외출 중이던 아이 엄마가 문을 제대로 닫지 않아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지역 당국은 아기 생명을 구한 남성 등 2명의 운전자 행동을 치하하며 포상했습니다.

서울 한 공원에서 남성이 낚시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