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나폴리도 주목한다' 김민재, 리그 선발 복귀 전망...'부활 기회' 다시 잡을까? "다이어 치열한 경기 후 휴식"

이현석 2024. 4. 20.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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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 Football - Champions League - Bayern Munich Training - Saebener Strasse, Munich, Germany - April 16, 2024 Bayern Munich's Kim Min-jae during training as Eric Dier looks on REUTERS/Angelika Warmuth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과 나폴리 이적설로 관심을 모은 김민재가 다시 바이에른 선발로 복귀해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등장했다.

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 자리에서 밀려나며 많은 구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세리에A에서 월드클래스 수비수임을 증명한 김민재였기에, 그가 이적 의사를 내비친다면 영입에 나설 팀은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가 바이에른 벤치로 밀려나며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자, 여러 구단이 김민재 영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영입 후보는 단연 나폴리와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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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김민재의 전 소속팀으로 김민재와 함께 세리에A 우승까지 차지했다. 김민재가 나간 이후 나폴리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 올 시즌은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진 상황이다. 나폴리는 연봉 체계에 대한 걱정은 있지만, 임대로라도 김민재를 데려올 수 있다면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토트넘도 거론됐다. 토트넘은 이미 페네르바체 시절부터 김민재 영입설에 이름을 올렸었다. 다만 당시에는 김민재에게 적은 이적료 지출도 꺼리며 제안이 거절됐고, 조세 무리뉴 감독은 이후 김민재를 영입하지 않은 토트넘을 질타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라는 주전 센터백 듀오를 꾸렸지만, 판더펜은 부상, 로메로는 카드 관리 문제로 추가적인 주전급 센터백이 필요한 상황이다. 라두 드라구신도 적응 문제로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기에 김민재 이적설에 엮였다.

두 팀 모두 김민재가 이적을 추진한다면 관심을 보일 수 있는 구단이지만, 당장 김민재는 바이에른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김민재가 당장 떠날 생각이 없다고 이적설에 선을 그었고, 바이에른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김민재는 바이에른이 지난여름 왜 그를 데려왔는지를 다음 시즌에 증명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다가오는 우니온 베를린과의 리그 경기에서 김민재가 올 시즌이 끝나기 전 다시 한번 기량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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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21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리는 우니온 베를린과의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바이에른은 이미 레버쿠젠에 리그 우승을 내준 상태지만, 여전히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2위 자리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바이에른(승점 63)에 뒤로 3위 슈투트가르트(승점 63)와 4위 라이프치히(승점 56), 5위 도르트문트(승점 56)가 바짝 추격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의 선발 가능성이 등장했다.

독일의 바이에른스트라이크는 19일 바이에른과 우니온 베를린전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예상 명단에는 공격진에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 마티스 텔, 중원에 레온 고레츠카,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수비에는 요슈아 키미히, 다욧 우파메카노, 김민재, 알폰소 데이비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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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스트라이크는 '투헬은 아스널전 선발 라인업에 몇 가지 변경 사항을 적용할 것이다. 주중 경기가 없기에 골문은 노이어가 지킬 것이며, 치열한 아스널전 이후 더리흐트와 다이어에게 휴식을 주고 우파메카노 김민재가 선발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주전 다이어, 더리흐트는 휴식, 백업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이미 하이덴하임전에서도 주전인 다이어, 더리흐트의 휴식을 위해 선발로 나선 바 있다. 당시 두 선수의 아쉬운 활약으로 바이에른은 2대3 역전패를 기록했다.

김민재에게는 올 시즌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일정 탓에 바이에른이 로테이션을 돌려야 하는 상황에서 리그 주전 기회를 잘 살린다면 시즌 막판 다시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량을 증명할 수 있다.

김민재가 우니온 베를린전에선 선발로 나설지, 그리고 활약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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