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비난하는 게시물에 ‘좋아요’ 눌렀던 가르나초, 결국 사과···텐 하흐 “이제 할 일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을 비난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이 됐던 맨유의 영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결국 감독에게 사과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19일 텐 하흐 감독이 21일 열리는 코벤트리FC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르나초가 자신에게 사과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알레한드로는 젊은 선수고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며 “그는 사과를 했다. 이제 우린 우리가 할 일을 위해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맨유는 지난 14일 열린 본머스 원정에서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하자 후반 시작과 함께 가르나초를 빼고 아마드 디알로를 투입했다. 이후 맨유가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이 가르나초를 뺀 이유에 대해 “그는 주중에 훈련을 하지 않았고, 경기 전날 하루만 훈련에 나섰다. (가르나초가 나선) 오른쪽 측면에 에너지를 더 불어넣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신이 교체된 것에 대해 불만이 가득했던 가르나초는 한 맨유 팬이 SNS에 텐 하흐 감독의 가르나초 교체를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리자 ‘좋아요’ 버튼을 눌렀다. 그런데 이 일이 텐 하흐 감독에게 알려졌고, 결국 일이 일파만파 퍼졌다.
ESPN은 맨유가 이 문제에 대해 처음부터 ‘구단 내부 문제’라고 못 박았다며, 가르나초가 사과하면서 모든 문제가 일단락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큰 문제로 번질 수 있었지만, 맨유가 자체적으로 조기에 문제를 해결하며 조기 진화에 성공한 모습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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