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사탕을 못먹게 해도 엄마를 사랑할래요!

김정은 기자 2024. 4. 20.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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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엄마와 딸이 손을 맞잡고 산책에 나선다.

딸은 엄마에게 궁금한 게 있다며 질문을 던진다.

딸은 자신이 사탕을 많이 먹어서 이가 썩어도, 엄마의 뾰족구두를 망가뜨려도,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원피스에 그림을 그려도 엄마는 언제나 나를 사랑하냐고 묻는다.

"너도 언제나 엄마를 사랑하니?" 딸이 좋아하는 사탕을 엄마가 못 먹게 해도, 딸이 무서워하는 곳에 데려가도, 아이가 좋아하는 긴 머리를 짧게 잘라도 엄마를 언제나 사랑할 거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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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언제나 나를 사랑하나요?/은희 글, 그림/40쪽·1만5000원·봄봄
봄봄엄마와 딸이 손을 맞잡고 산책에 나선다. 딸은 엄마에게 궁금한 게 있다며 질문을 던진다. “엄마는 언제나 나를 사랑하나요?” 엄마는 “물론이지”라고 답한다. 딸은 자신이 사탕을 많이 먹어서 이가 썩어도, 엄마의 뾰족구두를 망가뜨려도,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원피스에 그림을 그려도 엄마는 언제나 나를 사랑하냐고 묻는다. 그런 아이를 보며 엄마도 슬며시 질문을 건넨다. “너도 언제나 엄마를 사랑하니?” 딸이 좋아하는 사탕을 엄마가 못 먹게 해도, 딸이 무서워하는 곳에 데려가도, 아이가 좋아하는 긴 머리를 짧게 잘라도 엄마를 언제나 사랑할 거냐고 말이다. 딸은 엄마가 미워서 혼자 있고 싶어질 거라 말한다. 그러면서 그래도 엄마가 다시 내 옆에 있어 주면 좋겠다고, 엄마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엄마와 딸의 대화를 서로 다른 글씨체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일러스트 느낌의 파스텔톤 삽화는 보는 내내 따뜻한 느낌을 풍긴다. 누군가에겐 부모님을, 누군가에겐 귀엽고 사랑스러운 자녀를 떠올리게 만드는 책이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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