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멈추지 않았다”… 이정후 10G 연속 안타

임보미 기자 2024. 4. 20.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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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1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9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안방경기에서 애리조나를 상대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보다 앞서 MLB 무대에 진출한 한국인 타자 11명 가운데 데뷔 시즌에 1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남긴 선수는 2015년 강정호(당시 피츠버그)와 2016년 김현수(당시 볼티모어) 두 명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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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선수 MLB 데뷔시즌 최다 타이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19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안방경기에서 한국 선수 역대 세 번째로 MLB 데뷔 시즌 10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 사진 출처 샌프란시스코 구단 인스타그램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1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9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안방경기에서 애리조나를 상대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보다 앞서 MLB 무대에 진출한 한국인 타자 11명 가운데 데뷔 시즌에 1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남긴 선수는 2015년 강정호(당시 피츠버그)와 2016년 김현수(당시 볼티모어) 두 명뿐이었다. 이정후가 20일에도 안타를 치면 한국 타자 MLB 데뷔 시즌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쓰게 된다. 연차와 무관하게 한국인 타자가 MLB에서 남긴 최다 경기 연속 안타 기록은 2013년 추신수(당시 신시내티)와 지난해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남긴 16경기다.

이정후는 이날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라인 넬슨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치면서 10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이어 3회말 1사 2루에서도 내야 안타를 추가해 2경기 연속이자 올 시즌 7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기록까지 남겼다. 강정호가 2015년 36경기에서 2안타 이상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 부문은 신기록과는 아직 거리가 있다. 이정후는 8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상대 2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은 뒤 타선의 도움으로 홈을 밟기도 했다.

이정후는 이날 수비에서도 6회초 상대 선두타자 제이크 매카시의 좌중간 타구를 쫓아가 잡아내면서 팀 선발 로건 웹의 박수를 받았다. 웹은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팀이 5-0 완승을 거두며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이날 포수 뒤 관중석에서 이정후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한국 팬들의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띄우기도 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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