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해결사’ 이영준, 이번에도 미친 결정력 선보여…황선홍호 8강행 눈앞까지

이정빈 2024. 4. 2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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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20·김천상무)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황선홍 감독(55)의 미소를 이끌었다.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일본과 아랍에미리트(UAE) 경기 결과에 따라 8강행을 조기 확정할 수 있다.

UAE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교체로 나섰던 이영준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멋진 헤더 득점으로 답답한 혈을 뚫었는데, 선발로 나선 중국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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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영준(20·김천상무)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황선홍 감독(55)의 미소를 이끌었다.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일본과 아랍에미리트(UAE) 경기 결과에 따라 8강행을 조기 확정할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영준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안겼다.

이날 황선홍 감독은 1차전 UAE전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 세 자리를 바꿨다. 안재준(23·부천FC), 홍시후(23·인천유나이티드), 이강희(22·경남FC) 자리에 이영준, 강성진(21·FC서울), 김민우(22·뒤셀도르프)가 들어갔다. 1차전 극적인 결승골을 작렬한 이영준이 이번 대회 첫 번째 선발 기회를 얻었다.



역습을 기반으로 나선 중국은 전반전 득점과 가까운 기회를 여러 차례 창출하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한국은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하면서 중국에 끌려갔다. 계속된 위기 속 전반 35분 이영준이 답답한 흐름을 부셨다. 강상윤(19·수원FC)의 패스를 받은 후 각이 없는 지역에서 상대 골키퍼를 뚫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후반전 이영준은 중국 수비수들과 적극적으로 경합을 펼치며 최전방에서 분투했다. 중국이 후방에서 원활하게 빌드업을 가져가지 못하게끔 지속해서 압박을 가해 방해했다. 성실한 움직임 속 이영준이 추가 득점까지 터트렸다. 후반 25분 이영준은 자신에게 찾아온 2번째 기회도 득점으로 연결하며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멀티골을 기록한 이영준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되면서 임무를 마쳤다.

이영준은 이번 대회 3개의 유효 슈팅이 모두 골이 되면서 정교한 슈팅 능력을 자랑했다. UAE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교체로 나섰던 이영준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멋진 헤더 득점으로 답답한 혈을 뚫었는데, 선발로 나선 중국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기회를 모두 득점으로 전환하며 역할을 다했다.



이영준의 국제 대회 활약은 지난해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도 볼 수 있었다. 당시 이영준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김은중(45) 감독과 대회 4강까지 올랐다. 이 대회를 통해 이영준의 기량이 급격히 성장했고, 소속팀 김천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K리그2 우승과 승격에 이바지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 나선 이영준은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하든 2위로 가든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첫 경기 이겼다고 해서 두 번째 경기를 느슨하게 준비하지 않았다. 필드골이 나왔고, 제가 멀티골을 넣었는데 팀이 하나가 돼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

이영준의 활약 속 황선홍호가 8강 진출에 가까워졌다. 황선홍호는 22일 오후 10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숙적’ 일본을 만나는데, 토너먼트 티켓을 미리 획득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조별리그 3차전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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