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마도 바다서 3.9 지진…부산·대구 등에서도 “지진 느꼈다”

오대성 2024. 4. 2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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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밤 11시 27분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먼 해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해 부산과 대구 등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제보가 KBS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위의 정보는 2024년 4월 19일 23시 28분에 발표한 지진 속보를 수동으로 분석한 상세 정보이며, 향후 여진 등에 대한 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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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밤 11시 27분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먼 해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해 부산과 대구 등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제보가 KBS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 수영구 광안리의 2층짜리 주택에 살고 있다는 한 제보자는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침대가 3~4초 정도 흔들렸고, 이어서 바로 여진이 느껴졌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어 곧바로 재난문자가 와서 지진이 난 줄 알게 됐다”면서 “지진이 난 대마도는 날씨가 좋으면 광안리에서 잘 보이는 가까운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산 이외에도 경남 창원과 김해, 대구 등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제보가 KBS에 접수됐습니다.

대구 북구에 사는 한 시청자는 “27층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지진으로 상당한 울렁거림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진앙은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에서 북북동쪽으로 96km 떨어진 동해 먼 해역이며, 진원의 깊이는 19km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위의 정보는 2024년 4월 19일 23시 28분에 발표한 지진 속보를 수동으로 분석한 상세 정보이며, 향후 여진 등에 대한 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경남, 부산, 울산, 경북, 대구 지역에 진도 2의 흔들림이 전달됐습니다. 진도 2의 진동은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이 느낄 수 있습니다.

■ 지진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
(KBS 재난포털 https://d.kbs.co.kr/prepare/tips?gubun=001)

▷ 지진으로 크게 흔들리면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합니다.
▷ 진동이 멈추면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고 신속하게 밖으로 대피합니다.
▷ 건물 밖으로 대피할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고 계단을 이용합니다.
▷ 건물 밖으로 나와서는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곳으로 이동합니다.
▷ 공간이 넓은 건물에서 진동이 시작되면 계단이나 기둥 근처로 피합니다.
▷ 운전 중에는 도로 오른쪽에 차를 세우고 열쇠를 둔 채 대피합니다.
▷ 지진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지진해일 대피장소 등 높은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합니다.
▷ 지진과 관련된 유언비어가 있을 수 있으니, 공공기관의 정보에 따라 행동합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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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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