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의미술여행] 싸움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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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물루스가 팔라티노 언덕에 로마를 건국할 때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들어오는 사람들 누구도 처벌하지 않는다고 공표했다.
해서 로물루스는 자손이 많아야 나라가 번창한다는 생각으로 이웃 사비니족 사람들을 초청했고, 로마 병사들이 사비니의 여인들을 약탈한 사건이 있었다.
로마에 가면 흔적이 남아 있는 뒤 배경의 성채와 절벽은 로마에서 반역자들을 처벌할 때 떨어뜨린 형벌의 장소인데, 마치 이 전쟁의 책임에 대한 형벌을 암시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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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물루스가 팔라티노 언덕에 로마를 건국할 때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들어오는 사람들 누구도 처벌하지 않는다고 공표했다. 그랬더니 범죄자나 도망자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는데, 그들 대부분이 남자였다. 해서 로물루스는 자손이 많아야 나라가 번창한다는 생각으로 이웃 사비니족 사람들을 초청했고, 로마 병사들이 사비니의 여인들을 약탈한 사건이 있었다. 그 후 로마와 사비니 사이에는 전쟁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날뛰는 말, 흥분한 병사들, 전투의 혼란한 모습 가운데 중재하는 여인들을 위치시켜 좌우 균형도 유지하려 했고, 혼란이 거듭되던 당시 사회를 향해서 전쟁 중지를 외치는 여인들의 용기와 현명함을 귀감으로 보여 주려 했다. 로마에 가면 흔적이 남아 있는 뒤 배경의 성채와 절벽은 로마에서 반역자들을 처벌할 때 떨어뜨린 형벌의 장소인데, 마치 이 전쟁의 책임에 대한 형벌을 암시하는 듯하다.
박일호 이화여대 교수·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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