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2024시즌 충주중 주장 권석준의 두 가지 목표 ‘예선 통과, 다른 팀에게 무시당하지 않는 것’

방성진 2024. 4. 1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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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4년 3월호에 게재했다. 해당 인터뷰는 2024년 2월 10일 오후 1시에 진행했다. (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권석준은 많은 학생 선수처럼 친구를 따라 농구를 시작했다. 다른 사람과 한 가지 달랐던 점은 엘리트 농구로 처음 농구를 접했다는 점이다.
권석준은 농구를 1년 만에 그만둘려고 했다. 그런데, 농구에 금세 재미를 붙였다. 부모님을 설득했고, 국원초의 연계 학교인 충주중으로 진학했다.
선수층이 얇았던 충주중 사정상, 저학년부터 기회를 받았던 권석준이다. 2023년에는 소년체전 8강이라는 성과도 얻었다. 그리고 권석준은 2024시즌 충주중 주장을 맡았다. ‘예선 통과’와 ‘다른 팀이 무시할 수 없는 팀’으로 올라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충주중 3학년 권석준입니다. 2024시즌 충주중 주장을 맡았어요. 키는 182cm고, 포지션은 포워드예요.

최근에는 어떻게 지냈나요?
방학 기간이라, 체력 훈련과 수비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어요. 2월 4일부터 8일까지는 제주도 스토브리그에 참여했고, 그 후에는 쉬고 있어요. 

농구는 어떻게 시작했나요?
초등학교 6학년부터 농구를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친구 따라서 시작한 거였죠. 국원초에서 엘리트 농구로 시작했어요. 1년만 하고 농구를 안 하려고 했는데, 하다 보니 재밌었어요. 어쩌다 보니, 지금까지 하고 있네요.(웃음)

처음 접한 농구는 어떻게 다가왔나요?
처음에는 엘리트 농구가 어떤 느낌인지 몰랐어요. 그냥 시작했죠. 훈련은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재밌었거든요.

힘들지는 않았나요?
물론,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어요. 하지만 대회 출전은 재밌었어요. 또, 또래보다 운동 신경이 좋았고요. 부모님께서는 중학교에서도 농구하는 걸 반대하셨지만, “제가 강력하게 농구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부모님도 결국 허락해 주셨죠.

국원초 연계 학교인 충주중으로 진학했어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무엇이 달랐나요?
우선 제 실력이 초등학교 때보다 많이 발전했어요. 다만, 처음 시작할 때 기본기부터 배우지 못했어요. 처음보다 실력은 많이 늘었지만, 아쉬움이 남아요.

지난 2년을 돌아봐주세요.
그리고 충주중 선수단 규모가 1학년이었던 2022년에는 작았어요. 선수가 8명밖에 없었거든요. 신입생이었던 저 역시 기회를 받을 수 있었죠. 하지만, 팀 성적은 좋지 않았어요. 예선 통과도 하지 못했죠.
그렇지만 저희 학교가 2023시즌에는 도 대표로 선정됐어요. 소년체전도 진출했고요. 성적 역시 나쁘지 않았어요. 8강까지 올라갔거든요.
저도 주전으로 뛰었어요. 그러나 경험이 부족했어요. 공격할 때 자신감을 보이지 못했고, 형들한테 패스만 돌렸어요. 드리블을 잘하지 못했거든요. 그런 이유로, 볼 핸들링을 보완해야 해요.

2024시즌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2023시즌과 다른 점은 전지훈련 비중이에요. 2023년에는 전지훈련을 많이 다닌 반면, 2024시즌은 자체 훈련을 많이 하고 있어요.
2024시즌은 어떻게 풀어나가실 건가요?
충주중이 전체적으로 작아요. 182cm인 제가 최장신이에요. 그래서 속공 위주로 풀어나가야 해요. 그나마 저는 센터를 막는 것을 좋아해요. 장신 선수들을 막더라도, 괜찮을 거예요. 제 버티는 힘이 강하거든요. 또, 빅맨 수비가 재미있기도 하고요.
아직 팀 목표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저는 예선 통과를 목표로 삼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제가 3학년이기도 하고, 더 열심히 해야 해요. 후배들이 저를 잘 따라주길 바라요. 또, 상대가 충주중을 만만하게 보지 않도록 해야 해요.

플레이 스타일은 어떤가요?
슈팅과 돌파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요. 둘 중 더 자신 있는 것은 슈팅이에요. 3점도 많이 던져요. 최근에는 더 자신 있게 던지려고 해요. 자신감을 더 키워야 해요.
수비할 때는 지금보다 대화를 더 많이 해야 해요. 국원초에서는 센터를 봤기 때문에, 빅맨 수비가 더 익숙해요. 중학교 입학 후에도 포워드나 센터를 위주로 막았고, 최근에는 가드를 가끔 막아요.

장단점도 설명해주세요.
제 장점은 잘 모르겠어요. 굳이 뽑자면, 최근 들어 슈팅과 돌파에 자신감을 붙였어요. 방학한 뒤에는 오전에 슈팅 훈련을 열심히 했고요.
전체적으로 기본기를 더 다져야 해요. 시간 날 때마다 볼 핸들링 연습을 많이 하고, 개인기 위주로 훈련하고 있어요. 스킬 트레이닝도 받고 있고요.

롤 모델로 삼은 선수도 있나요?
롤 모델은 없어요. 다만, 좋아하는 선수는 있어요. 최준용(부산 KCC)이에요. 2m인데도, 볼 핸들링이 좋아요. 슛도 던질 줄 알고, 가드처럼 뛰어요. 하지만 제 플레이 스타일과 비슷하지는 않아서, 롤 모델로는 설정하지 않았어요.

권석준에게 농구란 무엇인가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다양한 운동을 해왔어요. 그렇지만 농구는 제일 자신 있는 운동이에요. 농구의 분위기가 제일 좋고요. 수비할 때 큰 목소리로 소통하고 플레이를 잘하면, 분위기도 올라가거든요. 농구를 시작할 때부터 그런 분위기를 느꼈어요.

앞으로의 목표도 알려주세요.
지금까지 계속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고 싶어요. 그리고 제 기량을 드러내고 싶어요. 최종 목표는 프로 진출이에요. 2024년 팀 목표는 예선 통과예요.

 

일러스트 = 락

사진 =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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