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난조 딛고 시즌 첫 QS'… LG 최원태 "타구 맞은 후 제구 잡혀"

심규현 기자 2024. 4. 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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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초반 제구 난조를 딛고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한 LG 트윈스 최원태(27)가 타구에 무릎을 맞은 후 오히려 제구력을 찾았다고 밝혔다.

최원태는 19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서 6이닝동안 91구를 던져 1실점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호투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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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경기 초반 제구 난조를 딛고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한 LG 트윈스 최원태(27)가 타구에 무릎을 맞은 후 오히려 제구력을 찾았다고 밝혔다. 

최원태.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최원태는 19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서 6이닝동안 91구를 던져 1실점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호투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최원태는 이날 1회말부터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1회말 선두타자 최지훈과 추신수에 볼 8개를 연거푸 던져 두 타자 연속 볼넷을 내줬다. 이어 기예르모 에레디아에 1타점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다만 최원태는 이후 더 이상의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최원태는 "계속 잘하려고 하다 보니 오히려 더 잘 안됐다. (마음을 바꿔) 편안하게 하니 잘됐다. (앞선 경기와 달리) 체인지업과 커브가 스트라이크에 들어갔다. 4~5가지 구종이 스트라이크존에 꽂히기 시작하면서 잘 풀렸다"고 말했다.

1회초 제구 난조에 대해서는 "사실 18일에도 느낌이 좋지 않았다. 오늘(19일)도 그랬다. 다만 그동안의 경험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원태. ⓒ연합뉴스

최원태는 이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SG 박성한의 타구에 다리를 맞았다. 하지만 최원태는 "타구에 맞은 뒤 오히려 제구가 잡혔다. 맞고 난 뒤 승부욕이 끓어올랐다"고 했다. 

최원태는 이날 경기 전까지 19.2이닝을 던지는 동안 27개의 탈삼진을 만들었다. 이닝당 1개가 넘어가는 탈삼진을 기록한 것. 최원태는 이에 대해 "삼진은 많이 잡고 싶지 않다. 타자들이 빨리 치면 좋겠다. 삼진이 아닌 타자를 잡기 위해 던지는 것"이라며 "우연히 시즌 초반 삼진이 많이 나왔다. 투구수가 많이 늘어나 오히려 힘들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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