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고투’ 최원태 “타구 맞고 제구 잡혔다..승부욕 끓어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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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가 시즌 최고투 소감을 밝혔다.
올시즌 최고투를 펼친 최원태는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최원태는 이날 호투의 비결로 체인지업과 커브를 꼽았다.
최원태는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에서 19.2이닝을 투구하며 삼진 27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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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천)=뉴스엔 안형준 기자]
최원태가 시즌 최고투 소감을 밝혔다.
LG 트윈스는 4월 1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4-1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등판한 최원태는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올시즌 최고투를 펼친 최원태는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최원태는 "그동안 너무 못해서 오늘 가장 좋은 피칭이 된 것 같다"며 "계속 잘하려다보니 오히려 잘 안된 것 같아서 편하게 하니까 잘 된 것 같다"고 웃었다.
최원태는 이날 호투의 비결로 체인지업과 커브를 꼽았다. 최원태는 "체인지업과 커브가 스트라이크로 들어가면서 여러 구종을 스트라이크로 던질 수 있었다. 그래서 잘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사실 시작은 불안했다. 최원태는 1회말 등판하자마자 연달아 볼 9개를 던졌다. 선두타자 최지훈과 후속타자 추신수에게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고 에레디아에게 던진 첫 스트라이크에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1회 스트라이크보다 볼을 더 많이 던졌지만 간신히 추가실점을 막았다.
최원태는 "사실 어제부터 공 던질때 느낌이 별로 좋지 않았고 오늘도 마찬가지였다"며 "그동안 안좋았을 때의 경험을 생각해보면서 공을 던졌다. 그 경험들이 있어서 그래도 잘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최원태는 이날 경기 터닝포인트로 4회말을 꼽았다. 4회말 1사 후 박성한의 투수 강습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았다. 최원태는 "타구에 맞고 제구가 좀 잡힌 것 같다. 무릎 뼈에 맞았는데 괜찮다. 부러지지 않았으니 괜찮다"며 "타구에 맞고 나서 승부욕이 끓어오른 것 같다"고 웃었다.
최원태는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에서 19.2이닝을 투구하며 삼진 27개를 잡았다. 하지만 최원태는 원래 탈삼진이 많은 투수가 아니다. 최원태는 "삼진을 많이 잡고싶지는 않다. 그냥 (타자들이)빨리 치면 좋겠다"며 "삼진을 잡으려고 던지는 것은 아닌데 우연히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그래서 투구수가 늘어서 힘들다. 볼을 많이 던져서 공이 왔다갔다 하다보니 삼진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웃었다.
최원태는 "그냥 마운드에 나가면 100개를 열심히 던지자는 생각으로 던진다. 길게 던지고 싶다고 던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내가 맡은 임무에 충실할 뿐이다"고 마음가짐을 밝혔다.(사진=최원태)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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