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가족이 되어 주세요” 유기견 사진전
[KBS 광주] [앵커]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은 300만 가구가 넘습니다.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난 만큼 유기견도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입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 아이의 얼굴에 친근감을 표시하는 황구.
몸집이 작은 백구는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기분이 좋은 듯 눈을 감습니다.
호피무늬가 매력적인 진돗개는 늠름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합니다.
사진 속 반려견들은 누군가 키우다가 버림받고,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유기견입니다.
[인춘교/사진작가 : "성격도 안 좋을 것 같고 무엇인가 문제가 돼서 버려지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강했는데 굉장히 사랑스럽고 사람도 잘 따르고."]
유기견 입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회에 출품된 사진은 모두 30여 점.
유기동물입양센터를 찾은 자원봉사자들과 아이들의 보살핌을 받고 미소를 되찾은 유기견들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강민경/자원봉사자 : "사랑에 굶주린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입양하려고 오신 분들이나 사람을 보면 굉장히 잘 따라요. 선택해주길 바라며 저를 좀 데려가주세요 하는 그런 (모습입니다)."]
반려동물 천 만 시대이지만 유기되는 동물도 그만큼 늘고 있습니다.
[고현하/담양군 동물복지팀장 : "펫샵보다는 유기동물입양센터나 지자체 유기동물보호소에 오셔서 사랑이라는 마음으로 입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동물을 끝까지 잘 보살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해 발생하는 유기동물은 10만여 마리.
이 가운데 입양되는 건 30%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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