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구하려 불길 속 뛰어든 60대, 숨진 채 발견

김선덕 2024. 4. 19. 22: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든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소방 당국은 약 30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으나, 컨테이너 내부에서 A(64·남)씨와 강아지 10여마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 컨테이너를 주거 용도로 사용하면서 강아지들과 함께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웃 주민에게 화재 소식을 전해 듣고 일터에서 돌아와 강아지를 구하겠다며 컨테이너 안으로 뛰어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든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9일 전남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분쯤 무안군 삼향읍 한 농장 인근 공터의 컨테이너 가건물에서 불이 났다.
전남 무안경찰서 전경. 뉴스1
소방 당국은 약 30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으나, 컨테이너 내부에서 A(64·남)씨와 강아지 10여마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 컨테이너를 주거 용도로 사용하면서 강아지들과 함께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웃 주민에게 화재 소식을 전해 듣고 일터에서 돌아와 강아지를 구하겠다며 컨테이너 안으로 뛰어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평소에도 강아지 10여마리와 성견 10여마리 등 20여마리를 각별히 길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장 감식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