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은 "♥전업주부 남편, 매년 출산 시간에 미역국 끓여줘..곧 치과의사 복귀" ('편스토랑')[종합]

조윤선 2024. 4. 1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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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양지은이 '사랑꾼' 남편을 자랑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국악과 트로트를 넘나드는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양지은이 출연했다.

이날 붐은 "지난번에 양지은이 나왔을 때 남편이 너무 잘생겨서 화제였다. 방송 나가고 반응이 뜨겁지 않았냐"고 물었다. 양지은은 "'편스토랑'이 전국구인 거 같다. 지방 행사만 가면 '편스토랑' 잘 봤다고 하시더라"고 답했다.

이어 양지은은 '편스토랑' 출연자 중 한 명인 이정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저희 어머니, 이모, 언니가 비슷한 시기에 다 무릎과 발목을 심하게 다쳤다. 그래서 제주에서 비행기 타고 이정현 선배님 남편 분이 하는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다"며 "언니가 계단에서 굴러서 오래도록 다리를 절뚝거렸는데 완치됐다. 건강하게 지내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놀란 이정현은 "다음에 또 치료하러 오시면 잘해드리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양지은은 "가족들이 아무도 말을 안 해서 우리 가족인 줄 몰랐을 거다"라며 "어머니가 의사 선생님이 너무 친절하고 얼굴도 멋있다고 했다"고 전해 이정현을 흐뭇하게 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VCR에서는 양지은과 남편이 안방에 오붓하게 누워있는 모습이 나왔다. 양지은 남편은 전날 스케줄로 피로가 쌓인 아내를 위해 직접 배운 마사지를 해주는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양지은 남편은 아내가 쉬는 동안 미역국을 끓여놓기도 했다. 알고 보니 양지은 남편은 매년 아내가 출산한 날, 심지어 출산한 시간까지 맞춰서 미역국을 챙겨준다고. 양지은은 "진짜 감동적이다. 내가 아이를 낳았다고 매년 나를 챙겨준다"고 자랑했다.

양지은은 남편이 끓여준 미역국을 먹으며 임신 시절을 떠올렸다. 양지은이 먹고 싶다고 말하는 걸 남편이 전부 다 요리해 준 덕분에 25kg이나 쪘다는 것. 이를 들은 류수영은 "난 밤에 치즈케이크 구하러 돌아다녔다. 그것도 지나면 안 먹고 싶다고 해서 먹고 싶을 때 그 시간 안에 사와야 한다"며 "(박하선은) 입덧 때는 거의 토마토 파스타를 먹었다"고 말했다.

이후 양지은은 남편에게 "줄 선물이 있다"면서 전업주부 해고 통지서를 건넸다. 자신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3년 동안 치과의사의 본업을 쉬고 전업주부로 지낸 남편에게 이제는 본업으로 복귀하라는 의미로 해고 통지서를 건넨 것.

양지은은 "남편이 둘 중 한 명은 아이와 붙어있어야 한다면서 계속 망설이길래 내가 아예 해고 통지서를 썼다"며 "현업에 복귀해서 이제는 훨훨 날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도 "안 그래도 생각은 하고 있었다. 애들도 많이 컸으니까 아빠가 일하는 모습도 보여줘야 좋지"라고 했고, 양지은은 "내 꿈을 펼치게 해줬고, 난 이뤘으니까 이제 당신의 꿈을 펼쳐라"라며 응원했다.

이후 양지은은 남편에게 육아 노하우를 인수인계받았다. 남편이 그동안 매 끼니, 간식마다 칼로리를 맞춰서 아이들의 건강한 식사를 챙겨주는 계획적인 육아를 했다는 사실에 양지은은 새삼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이연복은 "완전히 영양사 수준"이라며 감탄했다.

양지은은 이날 남편의 해고 기념 파티를 준비했다. 직접 자연산 뿔소라, 보말 꼬치와 순살 갈치조림, 파김치와 흑돼지 오겹 수육을 만들어 남편과 오붓하게 파티를 즐겼다.

양지은은 3년 만에 복귀하게 된 남편에게 "가장 걱정되는 게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남편은 "아이들이 아직 어리니까 걱정된다"며 오로지 아이들 걱정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양지은은 "충분히 오래 있어 줬다"고 말했다.

그러자 남편은 "내가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해서 할머니가 키워줬던 기억이 있으니까 우리는 아이들 옆에 엄마, 아빠 둘중에 한명이 꼭 보자고 했던 거니까"라며 "7년을 그렇게 둘이 해온 게 잘한 일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에 양지은은 "얼마 전에 아들이 할머니를 궁금해하니까 남편이 '아빠의 엄마는 의진이 나이 때 떠났어'라고 솔직하게 말해줬다, 그러니까 아들이 '아빠를 우리가 더 사랑해줘야겠다'라고 하는데 내가 감동을 받았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어 "나도 남편이 일했던 시절에는 아이들이 갓난아기 때부터 육아했기 때문에 그동안 남편이 얼마나 고생하면서 잘해줬는지 그 마음을 너무 잘 안다"며 "앞으로 남편이 복귀하면 서로 도우면서 잘해 나가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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