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전창진 감독 "5위 팀 챔피언전 진출 새 기록 세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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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CC 전창진 감독이 "5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나가는 새 기록을 세우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KCC는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102-9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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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 전창진 감독이 "5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나가는 새 기록을 세우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KCC는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102-90으로 이겼다.
2승 1패가 된 KCC는 남은 4, 5차전에서 1승만 보태면 챔피언전에 나가게 된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 5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DB의 디드릭 로슨을 라건아, 최준용, 이승현이 돌아가며 잘 막았고, 3쿼터 순간적인 폭발력으로 점수 차를 벌려 비교적 쉬운 경기를 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KCC는 정규리그 개막에 앞서 '슈퍼 팀'으로 불리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 팀이다.
기존 이승현, 허웅, 라건아에 자유계약선수(FA) 최준용을 영입했고 송교창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호화 라인업'을 꾸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규리그에서 5위(30승 24패)에 머물렀고, 전창진 감독은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창피하다"고 자책하며 플레이오프를 별렀다.
전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이 구성원으로 5위를 한 것이 잘못"이라며 "그래도 정규리그 마지막 2경기를 남기고부터 연습이나 실전을 통해 손발이 잘 맞았고, 6강 PO도 잘 풀렸다"고 돌아봤다.
그는 "KCC가 새 기록을 세우도록 방심하지 않고 4차전에서 마무리할 수 있게 선수들 독려하며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발목 부상으로 2차전에 뛰지 못한 알리제 드숀 존슨을 2쿼터에 내보낸 것에 대해서는 "선수 본인이 5분 정도 뛰겠다고 해서 내보냈는데 괜찮았다"며 "단기전에서는 1명이라도 더 있으면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 감독은 "정규리그 6번에 이어 이번 4차전까지 하면 10번을 DB와 맞대결하는 것이라 서로 전술, 전략은 다 아는 상태"라며 "DB는 로슨과 이선 알바노의 출전 시간이 긴 만큼 4차전에서 잘 안되더라도 5차전에서 충분히 해 볼 만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경기에 패한 김주성 DB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며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짧게 말했다.
그는 3쿼터 중반에 5반칙 퇴장당한 김종규를 두고 "(4반칙이 됐을 때) 빼주려고 준비했는데 그사이에 5반칙까지 나왔다"며 "앞으로 우리 팀에도 승산이 있는 만큼 5차전까지 끌고 가겠다"고 4, 5차전 반격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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