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중심으로 황사 영향 계속…주말에 전국 비

김세현 2024. 4. 19. 21:4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19일)도 황사로 인해 전국의 공기질이 나빴습니다.

특히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는데, 이번 황사는 내일(20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물러가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전망,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부산 민락항 앞 모습입니다.

사흘 전만 해도 비교적 파랗던 하늘이 누렇게 변했습니다.

경남 앞바다는 황사 탓에 수평선이 흐릿하게 보이고, 울산 도심 위에는 누런 먼지가 내려 앉았습니다.

오늘 부산과 울산의 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세제곱미터당 400마이크로그램에 육박하며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부산 남부와 서부에는 사흘째 미세먼지 경보가 이어졌고, 그밖의 영남 지역 곳곳에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최진영/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연구사 : "우리나라 상공에 넓게 유입된 황사는 고기압권 영향에서 장시간 잔류하며 낮 동안에 상하층 혼합과 기류가 순환되는 강원 영동과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고 지속 시간이 길었습니다."]

이번 주 초부터 기승을 부린 황사는 주말인 내일 전국에 비가 내리며 물러가겠습니다.

[노유진/기상청 예보분석관 : "새벽에 제주도와 전남 해안 등 남서쪽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낮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주의 바랍니다."]

모레(21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도에 30에서 80mm, 부산과 경남, 전남 남해안 등에 20에서 60mm입니다.

일부 지역에는 잔류한 황사가 비에 섞여 내릴 수 있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밤 수도권부터 그치기 시작해 모레 새벽 대부분 그치겠지만, 제주도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신화정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