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선 ‘최고’인데 국대만 오면 작아지는 이유...“자칫하면 재앙 될 수 있어”

이종관 기자 2024. 4. 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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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첼시와 프랑스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윌리엄 갈라스가 '후배' 윌리엄 살리바를 향해 냉정한 평가를 남겼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데샹 감독에게는 누가 선발로 출전할 것인지, 즉 센터백의 파트너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큰 문제가 될 것이다. 다른 나라라면 살리바가 쉽게 선발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겠지만 프랑스는 상황이 다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프랑스 대표팀이 매우 성공적인 성과를 냈기 때문에 더욱 그럴 것이다. 프랑스에는 훌륭하고 젊은 센터백들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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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과거 첼시와 프랑스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윌리엄 갈라스가 ‘후배’ 윌리엄 살리바를 향해 냉정한 평가를 남겼다.


영국 ‘TBR 풋볼’은 19일(한국시간) “갈라스는 살리바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을 주장을 내세웠다”라고 전했다.


2001년생, 프랑스 국적의 살리바는 명실상부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센터백이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에 합류한 살리바는 2019-20시즌 생테티엔 재임대, 2020-21시즌엔 니스, 2021-22시즌엔 마르세유 임대 생활을 거치며 성장했다. 그리고 2022-23시즌에 아스널로 복귀해 본격적으로 ‘빅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3시즌 간의 임대 생활은 헛되지 않았다. 프리 시즌부터 엄청난 활약을 펼친 살리바는 개막전부터 선발 출격해 팀의 승리에 일조했고, 이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함께 팀의 주전 센터백 조합을 이루며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러한 그의 활약에 힘입어 아스널은 압도적인 우승 후보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전반기를 선두로 마치며 우승 경쟁에 참가했다.


후반기엔 전반기만큼의 경기력은 아니었으나 여전히 주전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맨시티와의 우승 경쟁에 한창이던 2월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고 결국 아스널은 선두 자리를 끝까지 유지하지 못한 채 맨시티에 우승을 내줬다. 비록 시즌을 끝까지 마치지 못하며 우승을 빼앗겼지만 미래를 보고 영입한 살리바가 3년간의 임대 생활 동안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은 아스널에겐 매우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올 시즌은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이다. 특히 지난 8라운드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선 엘링 홀란드를 완전히 지워버리며 팀의 1-0 승리에 일조했다. 살리바와 마갈량이스가 구축한 단단한 수비 라인과 함께 아스널은 올 시즌 역시 우승에 도전 중이다.


단 2년 만에 PL 최고의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한 살리바. 그러나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유독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 2022년 3월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살리바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라파엘 바란, 다요 우파메카노 등에 밀리며 백업 자원으로 벤치에 앉아야 했고 이후에도 좀처럼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디디에 데샹 감독은 “살리바는 우리와 함께 많은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그는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국제 무대에서 그는 항상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프랑스 대표팀의 ‘선배’ 갈라스도 이 의견에 어느 정도 동의하는 듯 보인다. 갈라스는 프랑스 ‘GFFN’과의 인터뷰에서 “안타깝게도 그는 이브라히마 코나테, 우파메카노가 있기 때문에 선발로 출전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는 훌륭할 수도 있지만 때로는 일관성이 없어 재앙이 될 수도 있다”라며 냉정한 평가를 남겼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데샹 감독에게는 누가 선발로 출전할 것인지, 즉 센터백의 파트너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큰 문제가 될 것이다. 다른 나라라면 살리바가 쉽게 선발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겠지만 프랑스는 상황이 다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프랑스 대표팀이 매우 성공적인 성과를 냈기 때문에 더욱 그럴 것이다. 프랑스에는 훌륭하고 젊은 센터백들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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