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염경엽표 '뛰는야구', SSG 배터리를 뒤흔들다[초점]

심규현 기자 2024. 4. 1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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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지난해부터 줄곧 강조한 '뛰는야구'.

LG가 '뛰는야구'의 정석을 보여주며 SSG 랜더스 배터리를 뒤흔들었다.

LG는 19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과감한 주루와 도루로 SSG 배터리를 뒤흔든 LG. 염경엽표 '뛰는야구'가 빛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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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지난해부터 줄곧 강조한 '뛰는야구'. LG가 '뛰는야구'의 정석을 보여주며 SSG 랜더스 배터리를 뒤흔들었다. 

ⓒ연합뉴스

LG는 19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12승(11패)을 기록했다. SSG는 시즌 10패(14승)에 머물렀다.

LG는 이날 경기 초반 SSG 선발투수 박종훈의 호투에 막혀 제대로 된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특히 1회초 1사 문성주를 시작으로 2회초 2사 문보경까지 네 타자 연속 삼진을 당할 정도로 박종훈에게 꽁꽁 묶였다.

LG는 0-1로 뒤지고 있던 3회초 선두타자 허도환이 우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후속타자 신민재의 2루 땅볼 때 허도환은 2루에서 잡혔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전화위복이었다. 1루 주자가 허도환에서 발 빠른 신민재로 바뀐 것. 언더핸드 투수로 퀵모션이 느린 박종훈의 단점을 노리기에 신민재는 최적화된 선수였다.

신민재(왼쪽). ⓒ연합뉴스

신민재는 곧바로 빠른 발로 박종훈을 흔들었다. 그는 후속타자 홍창기가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2루 도루를 감행했다. 이 과정에서 SSG 포수 이지영의 2루 송구가 빠지면서 신민재는 3루에 안착했다. LG는 2사 후 터진 문성주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1-1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LG는 또 한 번 발로 득점을 생산했다. 5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이 좌전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4개의 도루로 이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박해민은 2루와 3루 도루에 연거푸 성공했다. 홀로 득점 기회를 만든 셈이었다.

박해민은 이후 신민재의 다소 짧은 유격수 땅볼 때 슬라이딩을 통해 득점에 성공했다. 박해민의 빠른 발이었기에 가능한 점수였다. LG는 박해민의 주루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를 뒤집은 LG는 6회초 오스틴의 홈런과 7회초 박동원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스틴 딘. ⓒ연합뉴스

과감한 주루와 도루로 SSG 배터리를 뒤흔든 LG. 염경엽표 '뛰는야구'가 빛난 경기였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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