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대화 물꼬 환영·적극 공감”…야 “담대한 대화 기회 되길”
[앵커]
이번 회동 소식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은 담대한 대화의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는 논평을 냈고 여당은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의 전격적인 제안에 민주당은 공식적으로 환영 입장을 냈습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부디 국민의 삶을 위한 담대한 대화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대체로 '섬세한 준비가 필요하다.' '정치가 답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라면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이번 회동 제안이 취임 2년 만에야 나온 점에 더해 여당의 총선 참패 뒤에 나왔다는 점에서 날 선 반응도 나왔습니다.
회동에서 별 성과가 없을 거라든가, 회동이 순탄치 않을 거라는 전망 역시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회동에서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등을 제안할 거라고 밝혔는데 회동이 성과를 내는 게 쉽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회동 성사 발표 뒤 : "(대통령이) 독선, 독재적이죠. 하여튼 강한 야당이 되어야 되는 건 맞습니다. 책임지는 야당, 그냥 견제·감시만 하는 게 아니라 뭔가 책임지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그런 당이 되도록 노력해야 될 겁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회동 전에 채 상병 특검 등 사안에 대통령의 협조 등을 약속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전격적인 회동 제안을 적극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정희용/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화의 물꼬를 튼 점에 대해 집권 여당으로서 환영하고 적극 공감합니다."]
국민의힘은 정파를 막론하고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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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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