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의 기적, 1승 남았다’ 최준용·라건아·허웅 펄펄 난 KCC, DB 꺾고 2승 1패·90.5% 파이널 진출 확률 차지 [MK부산]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4. 1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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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의 기적까지 1승 남았다.

부산 KCC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02-90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리드했다.

최준용의 슈팅 컨디션이 돌아왔고 라건아 역시 골밑에서 힘을 발휘하며 DB와 정면 승부할 수 있었다.

전반, 팽팽한 균형을 어느 정도 무너뜨린 KCC. 3쿼터부터 최준용과 라건아의 콤비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크게 달아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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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의 기적까지 1승 남았다.

부산 KCC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02-90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리드했다. 챔피언결정전까지 단 1승만 남았다.

KCC는 이로써 90.5%(19/21)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KBL 출범 후 단 1번도 없었던 5위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역시 코앞까지 찾아왔다.

최준용은 지난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부진을 극복, 3차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사진=KBL 제공
최준용(25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라건아(27점 10리바운드), 허웅(19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이 돋보였다. 송교창(10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역시 적극적인 공격, 그리고 어시스트로 귀중한 승리를 도왔다.

DB는 디드릭 로슨(25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이선 알바노(18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강상재(4점 6리바운드)의 부진, 김종규(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이른 파울 아웃이 아쉬웠다.

KCC는 1쿼터부터 DB와 화력전을 펼쳤다. 최준용의 슈팅 컨디션이 돌아왔고 라건아 역시 골밑에서 힘을 발휘하며 DB와 정면 승부할 수 있었다. 무려 9개의 자유투를 얻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최준용과 로슨의 신경전이 있기도 했다.

1쿼터 종료 직전 정창영이 박인웅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그렇게 32-31, 근소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라건아가 마음껏 포효했다. 사진=KBL 제공
KCC의 화력은 2쿼터에도 여전히 뜨거웠다. 최준용과 허웅, 라건아가 중심을 잡았고 존슨이 코트로 돌아오며 스피드를 살렸다. 존슨의 공격적인 수비, 그리고 리바운드 참가는 라건아의 휴식, 분위기 변화를 가져왔다. 결국 전반 역시 57-51로 앞선 KCC다.

전반, 팽팽한 균형을 어느 정도 무너뜨린 KCC. 3쿼터부터 최준용과 라건아의 콤비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크게 달아나기 시작했다. 최준용은 자신의 공격은 물론 라건아를 100% 활용, 안정적인 득점을 만들었다.

김종규의 3쿼터 중반 이른 파울 아웃도 변수가 됐다. 허웅과 송교창의 지원 사격까지 이뤄진 3쿼터. KCC는 83-70으로 크게 리드했다.

4쿼터 역시 라건아와 최준용이 빛났다. 로슨의 추격은 매서웠으나 고비 때 폭발한 허웅의 3점슛이 반가웠다. 송교창의 드리블 점퍼까지 림을 가른 KCC, 96-78,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KCC와 DB 모두 벤치 전력을 투입, 4차전에 대비했다. 이렇게 부산에서 펼쳐진 3차전은 KCC의 승리로 끝났다.

허웅은 공격적인 수비, 그리고 속공을 이끌며 KCC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사진=KBL 제공
부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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