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이재명 대표 영수회담 성사…다음주 용산서 만남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전화 통화에서 영수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도 화답하면서 다음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남이 이뤄질 전망인데요.
먼저 최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분 간 이뤄진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전화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다음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날 것을 제안했습니다.
취임 후 첫 영수 회담 제의입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홍보수석>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 대표에게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일단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나 식사를 함께하고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고, 이 대표는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저희가 대통령이 하시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통화 사실을 알리고 영수 회담 제의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 대표는 많은 국가적 과제와 민생 현장에 어려움이 많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습니다."
민주당은 여야 없이 머리를 맞대야 할 때로, 국민의 삶을 위한 담대한 대화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통화는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 대표 측 천준호 비서실장에게 제의하며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대통령실은 '영수 회담'이라는 용어 자체에 '권위주의 시절의 잔재'라며 부정적 의견을 보였지만, 이에 대한 입장도 달라졌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영수 회담이나 혹은 다른 용어로 이번 만남을 명명해도 무관하다고 했다"면서 "표현상 부분은 중요치 않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사 문제로 전화가 늦어진 점도 설명했는데, 다만 국무총리 인선에 관한 논의는 없었다는 전언입니다.
양측은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에 대한 조율을 거쳐 다음주 중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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