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주식·유가 진정되나 했는데…중동 악재에 또 '출렁'

고정현 기자 2024. 4. 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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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에, 우리 금융 시장은 우울한 금요일을 보냈습니다.

진정되나 싶던 환율은 다시 뛰었고,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환율 상승과 유가 강세는 물가 부담을 키워 금리 인하 시점을 점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유가의 추가적인 불안, 이로 인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는 훨씬 더 뒤로 밀릴 가능성들이 예상이 되고요. 환율은 더욱 상승하는 모습들이 이어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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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소식에, 우리 금융 시장은 우울한 금요일을 보냈습니다. 진정되나 싶던 환율은 다시 뛰었고,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또 기름값도 크게 출렁였습니다.

이 내용은 고정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오전 10시 40분경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는 외신 속보가 뜨자마자, 원달러 환율은 20원 수직으로 치솟았습니다.

달러당 1천393원까지 오르자 외환 딜러들 사이에 긴장감이 흐릅니다.

[외환 딜러 : 10개 오퍼 (10개 오퍼 접수. 4개 더.) 2.3에 10개 바이요. (완료.)]

간밤 미국 연준 의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시작부터 불안했던 환율은, 하루종일 출렁이다 9.3원 오른 1천382.2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환 당국의 잇단 구두개입 효과가 중동 악재로 하루 만에 날아간 겁니다.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와 코스닥은 장중 한 때 3% 넘게 떨어지다 낙폭을 일부 만회해 1.6% 하락으로 장을 마쳤고, 일본, 타이완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서정훈/하나은행 연구위원 : 추가적인 공습은 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미국이나 서방의 중재 노력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 등으로 1,380원대 초반에서 마무리된 흐름을….]

중동 정세 불안에 국제유가는 한 때 배럴당 90달러를 넘겼습니다.

환율 상승과 유가 강세는 물가 부담을 키워 금리 인하 시점을 점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G20 회의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창용 한은 총재는 "유가가 90달러 위일지 아래일지가 제일 문제"라며 "통화정책에 유가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유가의 추가적인 불안, 이로 인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는 훨씬 더 뒤로 밀릴 가능성들이 예상이 되고요. 환율은 더욱 상승하는 모습들이 이어질 가능성….]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 3고 우려를 더 자극하는 변수가 계속 발생하면서, 공포지수라 불리는 코스피 변동지수가 오늘(19일) 레고랜드 사태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윤태호, 디자인 : 장성범·이종정)

▷ 이스라엘, 이란 본토 공습…"드론 격추 과정에서 폭발음"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618089]
▷ "이스라엘, 공격 전 사전 통보…미국은 개입·지지 안 해"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618091]

고정현 기자 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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