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몽골 교육과학부 등과 'K-전통의학' 협력 맞손

안동=황재윤 기자 2024. 4. 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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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몽골 교육과학부 등과 'K-전통의학 실크로드 국제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영덕군, 대구한의대학교, 몽골 교육과학부, 모노스그룹, 몽골약학대교 등은 전통 의학 국제공동연구·교육과정 공동 개발, K-한방 에듀팜 설립, 국가 간 협의체 구성 등에 상호협력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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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 세번째)가 각 기관 대표자들과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경상북도

경상북도가 몽골 교육과학부 등과 'K-전통의학 실크로드 국제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영덕군, 대구한의대학교, 몽골 교육과학부, 모노스그룹, 몽골약학대교 등은 전통 의학 국제공동연구·교육과정 공동 개발, K-한방 에듀팜 설립, 국가 간 협의체 구성 등에 상호협력 한다.

앞서 경북도와 영덕군, 대구한의대는 새로운 청년 일자리와 국내·외 청년인구 유입을 위해 힘을 모아 지난해 5월 대구한의대에 세대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하고 한의대와 한의대 졸업 청년이 영덕에서 상주하며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새로운 상생 모델을 발굴해왔다.

지역과 행정에서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고 학교는 청년의 열정, 기술, 아이디어를 융합해 첨단 스마트 농업기술, 한약재 생산기술, 한약재 국제화 표준화, 스마트농업 기술 수출, 전통 의학 교육 등을 추진하는 기반을 만든다.

몽골 모노스그룹은 몽골 최초의 10개 비상장 기업으로 설립한 뒤 제약, 유통, 코스메틱, 건설 등 36개 계열사와 200명 이상의 직원이 일하는 몽골의 10대 그룹 중 하나다, 몽골 약학대는 2000년 모노스대학으로 설립돼 2015년 몽골약학대로 발전했다.

엥흐암갈랑 롭상체렝 몽골 교육과학부 장관은 "전통 의학 분야 우수한 기술·인력을 가진 경상북도와 협약을 맺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몽골의 의학과 약학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단계에서 경북도와 대구한의대를 만난 것이 큰 영광과 기회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욱더 긴밀한 관계로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와 몽골은 과거 5~6세기에 실크로드를 통해 많은 교류가 있었고 오늘 협약을 계기로 몽골 정부, 대구한의대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진정한 파트너로 거듭났다"며 "K-전통 의학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중앙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길 기대하며 더욱 힘 모아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황재윤 기자 newsde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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