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도 놀란 ‘대마 농장’…커튼 열자 대마 5천 그루

김용성 2024. 4. 1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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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칠레의 한 농장, 커튼을 열어보니 대마 5천 그루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특별한 조명에 환기 시스템까지 갖춘 첨단 시설에 현지 경찰도 놀랐습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검은색 커튼을 드러내자 안에 빽빽하게 줄지어 있는 대마가 보입니다.

안에는 식물의 생장을 도울 수 있는 불그스레한 조명과 선풍기 같은 환기 시설도 보입니다.

옆에 커튼을 들어내도 빽빽이 들어선 대마들이 똑같이 보입니다

현지시각 17일, 칠레 경찰은 수도 산티아고에서 약 125km 떨어진 시골 마을들에서 5000개 가까운 대마 식물을 불법으로 기르던 농장 2곳을 적발했습니다. 

한화로 약 70억 원에 달하는 양입니다.

대마를 빨리 기르고 고농도의 환각 성분을 얻기 위해 첨단 시설뿐만 아니라 각종 장비까지 갖춘 모습에 현지 경찰도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제이미 발레스코 / 칠레 현지 경찰]
"농장에 있던 기술을 감안했을 때 범죄조직이 운영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는 이번 작전을 통해 조직에 타격을 줬습니다.

현지당국은 책임자로 추정되는 중국 국적의 2명도 체포됐는데 입국경로가 불분명해 불법체류 가능성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장세례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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