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군사기지 6일만에 보복"…제한적 공격으로 '억제'

2024. 4. 1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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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을 받은 지 6일 만에 재보복에 나섰습니다. 처음으로 이란 본토를 공격했지만, 민간인이 없는 군사시설만 타격했는데요. 이란도 "별 피해 없었다"며 "즉각적인 대응 계획은 없다"는 분위기라 양국 모두 확전은 피하려는 분위기입니다. 이 소식은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끄러운 사이렌 소리가 울리더니, 밤하늘에 번쩍이는 발사체가 보이고 폭발음이 들립니다.

▶ 인터뷰 : CNN 방송 - "보시는 장면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는 모습입니다. 미 당국이 이스라엘에 의한 보복 공격이 있었다고 확인해 줬습니다."

주시리아 영사관 폭격 이후, 이란이 300발 넘는 폭격 보복을 가했고, 이에 재보복을 한겁니다.

공격 목표도 이스라엘에 드론을 발사한 이란의 군사기지 도시 '이스파한'으로,

다행히 근처 핵 시설은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이란 국영방송TV - "이스파한에서 작은 드론 3개가 탐지돼 방공망이 가동됐습니다. 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일상 생활로 돌아갔습니다."

이란 측은 "군사 공격이랄 것도 없다"며 "배후가 확인돼지 않아 즉각 보복도 없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은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외신을 통해 "이란 본토 내부도 공격 가능하다는 메시지"라며 "미국에도 공격을 사전 통보"하며 "제한적 공격"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아바스 아슬라니 / 이란 언론인 - "(최근 이란은 어떤 공격에도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지금 이란 반응은 어떻게 해석합니까?)" "이란에게 중요한 건, 확전 억제입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이번 공격으로 체면은 차리고 전면전을 피하려 한다고 분석했을 겁니다."

미국은 이번 공격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즉각 선을 그은 가운데, 시리아와 이라크에서도 이스라엘 소행으로 추정되는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이은재·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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