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암살자’ 리퍼 무인기, 군산에 나타났다…한미 연합훈련서 지상 표적 제압

박수찬 2024. 4. 19. 19: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일 공군 군산기지 활주로에 들어서자 미 공군 무인공격기 MQ-9 리퍼가 취재진을 맞았다.

머리 위로는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적의 이동식 미사일발사대(TEL) 모의표적을 타격하는 실사격 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전투기들이 착륙을 준비하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F-35B와 MQ-9 리퍼가 유·무인 복합 작전으로 적의 지대공 위협을 무력화했다는 소식이 군산기지에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일 공군 군산기지 활주로에 들어서자 미 공군 무인공격기 MQ-9 리퍼가 취재진을 맞았다.

머리 위로는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적의 이동식 미사일발사대(TEL) 모의표적을 타격하는 실사격 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전투기들이 착륙을 준비하고 있었다.

9일 전북 군산 공군기지에서 열린 연합 편대군 종합훈련(KFT)에서 미 공군 MQ-9 리퍼 무인공격기가 이륙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기지 위를 한 바퀴 선회한 F-15K가 먼저 활주로에 착륙하자 미군 F-16 전투기도 곧이어 착륙했다. 한미 연합 편대군 종합훈련(KFT)에 참가한 양국 전투기들이다.

KFT 훈련은 군산 공군기지에서 지난 12일부터 시작됐다. 한미 공군 군용기 100여대와 장병 1400여명이 참여했다. 전시를 가정해 공대공 및 공대지, 정찰, 수송등 군용기의 임무 수행 능력을 키우는 정례 훈련으로 26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MQ-9 리퍼가 처음으로 KFT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2020년 이란의 군부 일인자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암살 사건에 동원됐다.

굉음을 내는 다른 전투기와 달리 MQ-9 리퍼는 조용히 하늘로 날아올랐다. 정밀유도폭탄(GBU-12)으로 적 지상 목표물을 타격하는 훈련을 위해서다.

리퍼에 앞서 미 해병대 F-35B 수직이착륙 스텔스 전투기 4대가 날아올랐다. 얼마 지나지 않아 F-35B와 MQ-9 리퍼가 유·무인 복합 작전으로 적의 지대공 위협을 무력화했다는 소식이 군산기지에 전해졌다.

MQ-9 리퍼는 최대 14시간 체공 능력이 있고 광범위한 탐지가 가능한 센서, 헬파이어 미사일 등 정밀 타격이 가능한 무장 능력을 갖췄다.

훈련기간 한미 공군은 긴급항공차단(X-INT), 근접항공지원(CAS) 등 다양한 전술훈련을 시행한다. 하루 평균 100회 정도의 출격이 군산기지에서 이뤄
진다고 한다.

한국 공군 F-35A 조종사 김성준 소령은 “훈련을 통해 한미 조종사 간 긴밀한 팀워크를 실감했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방부 공동취재단, 박수찬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