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맨유 간다고 했나...“떠난다고 하니 안첼로티가 울었어”

이종관 기자 2024. 4. 1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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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당시를 회상했다.

카세미루가 레알을 떠난 것은 지난 2022-23시즌이었다.

카세미루는 '엘 치링기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와 모든 협상이 끝나고 나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사무실로 들어갔고 그는 울기 시작했다. 그는 나에게 '정말 모르겠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나는 네가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라며 당시를 돌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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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리뷰나

[포포투=이종관]


카세미루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당시를 회상했다.


카세미루가 레알을 떠난 것은 지난 2022-23시즌이었다. 당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새롭게 선임한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안토니,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을 영입하며 새 시즌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황이었다.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카세미루 역시 이중 하나다. 2013년부터 레알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카세미루는 뛰어난 피지컬과 활동량, 태클 능력으로 레알의 최전성기를 이끌었고 서른 줄에 다다른 당시에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었다. 맨유는 카세미루에게 무려 7,0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 5년 계약을 투자하며 미래를 맡겼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답게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큰 무리 없이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이적과 동시에 핵심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한 카세미루는 3선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카세미루의 활약에 힘입어 맨유 역시 PL 3위, FA컵 준우승, 카라바오컵 우승이라는 호성적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2022-23시즌 기록은 53경기 7골 7도움.


그러나 올 시즌을 기점으로 내릭막을 걷는 중이다. 시즌 초반부터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잦은 부상, 징계 등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맨유가 카세미루를 사우디아리비아로 매각하고 새로운 대체자를 고려 중이라는 루머들도 돌고 있는 상황이다.


불과 1년 만에 입지가 달라진 카세미루. 그가 레알을 떠날 당시를 회상했다. 카세미루는 ‘엘 치링기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와 모든 협상이 끝나고 나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사무실로 들어갔고 그는 울기 시작했다. 그는 나에게 ‘정말 모르겠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나는 네가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라며 당시를 돌이켰다.


이어 “맨유와의 개인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내가 떠나지 않기를 원했다. 그는 레알을 떠나는 것에 대해 나와 이야기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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