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준석 첫 연합 작전…'채 상병 특검' 통과 위해 정부·여당 포위
【 앵커멘트 】 국민의힘을 제외한 야권 모든 정당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조국혁신당에 개혁신당까지 다른 노선처럼 보이던 세력이 모두 뭉쳐 채 상병 특검을 처리하자며 정부여당을 압박한 겁니다. 22대 국회 예고편이라는 관전평이 나옵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처음으로 나란히 섰습니다.
민주당과 새로운미래, 진보당, 녹색정의당까지 야권 6개 정당이 뭉쳤습니다.
보수성향의 개혁신당까지 합세해 정부여당에 채 상병 특검법 처리 압박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대통령께선) 무엇을 지키기에 급급한 그런 흔한 권력자의 모습으로 바뀌었다…(이 사안은) 보수의 문제도, 진보의 문제도 아닌 것입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미리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이 법안에 대해서 거부를 한다면 국민들은 바로 그러한 대통령을 거부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채 상병 특검을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 인터뷰 :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저희 더불어민주당의 힘만으로 가결시킬 수 있고요. (다만, 거부권에 대비해) 5월 말에도 한번 본회의를 잡아야 한다고…."
야권이 필요시 한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된 가운데 22대 국회에서 정부여당 견제를 위한 192석 거대 야권의 '힘 과시'가 반복될 수 있다는 관측 나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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