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총선 민심 수용”…5분 통화로 성사

이현재 2024. 4. 1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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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전화 통화는 대통령실에서 먼저 이재명 대표에게 제안하면서 성사됐습니다.

통화 시간은 5분으로 길지 않았지만 내용은 상당히 진전된 내용이 많았는데요.

전격 대화가 성사된 배경과 통화 내용, 이현재 기자가 이어갑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첫 전화 통화는 대통령실의 전격 제안으로 성사됐습니다.

오후 1시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 일정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오후 3시 30분,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통화를 시작했고. 두 사람은 약 5분 간 대화를 나눴습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통화시간이 길지 않았기 때문에 총선 관련해서 축하인사 그리고 건강, 안부 이런 이야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윤 대통령이 당선 축하 안부를 묻자 이 대표는 "감사하다"며 화답했고, 이어 용산 초청과 수락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 홍보수석]
"이 대표는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대통령께서 마음 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도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민심을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총선 이후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하는 등 여론 악화로 돌파구가 필요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은 총선 직전 조사 대비 11%p 떨어진 23%로 역대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이 철
영상편집 : 이승근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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